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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아흘리는 아챔에서 지난 1차전까지 알힐랄과 일곱번을 맞붙어 단 한 번도 승리해본 적이 없습니다.  

2) 권경원 결승골 풀타임, 곽태휘 풀타임. 그야말로 극적인 경기였습니다. 알아흘리는 알힐랄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며 두 골을 넣으며 가볍게 결승에 진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들어 달라진 경기 양상과 함께 오히려 알힐랄에게 동점을 허용한 후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한 탈락이 확정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날린 권경원의 슛이 알힐랄의 골문을 가르며 알아흘리를 사상 첫 아챔 결승에 올려놨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알힐랄은 징계로 출장정지 당한 주전 선수 디가오와 살만 알파라즈가 결장한 가운데 두 골을 일찌감치 허용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후반 19분만에 전세를 뒤집으면서 알아흘리에 강한 징크스를 이어가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두는 듯 했으나, 마지막 1분을 못 견디고 프리킥에서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알힐랄 선수들이 놓친 권경원의 한 방에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3) 알아흘리는 알힐랄을 상대로 그야말로 극적인 첫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사상 첫 아챔 결승진출에 성공하는 일거양득의 쾌거를 이루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으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권경원이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권경원은 지난 시즌 알나스르와의 대통령컵 결승에서 자책골을 헌납하며 2년만의 대통령컵 우승과 아울러 내년도 아챔 진출 실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주인공이었다는 점이 아니러니합니다. 

권경원은 올초 알아흘리로 이적하여 자책골 1골을 포함하여 3골을 넣었지만, 공교롭게도 그의 세 골 모두 후반 40분 이후에 터져 승부에 영향을 주는 골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4) 사상 첫 아챔 결승에 진출한 알아흘리는 내일 있을 감바 오사카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5) 반면, 또다시 첫 아챔 우승 도전 기회를 눈 앞에서 놓친 알힐랄이 과연 도니스 감독을 경질할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지난 2월 성적 부진으로 어수선했던 알힐랄을 맡아 사상 첫 국왕컵 및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고 30경기에서 25경기를 이긴 높은 승률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당한 패배가 그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을테니 말이죠.

6)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하면서 침통해 했던 라쉬드 스타디움을 뒤흔든 극적인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 권경원은 오늘 경기의 MOM에 선정되었습니다.




1. 2차전 결과

알아흘리 3:2 알힐랄 (10월 20일 19:45/ 라쉬드 스타디움) => 4:3

알아흘리

알힐랄

 (전반 17분) 리마

 

 (전반 45분) 에벨톤 리베이로

 

 

 (후반 6분) 알톤 알메이다

 

 (후반 14분)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후반 49분) 권경원 (아챔 1골/시즌 1호골)

 





2. 결승전

알아흘리 : (감바 오사카/광저우 승자) (11월 7일 시간 미정/ 라쉬드 스타디움)

(감바 오사카/광저우 승자): (알아흘리/알힐랄 승자) (11월 21일 시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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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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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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