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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들어 18시와 21시에 배정된 리그 일정과 관련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스포츠부 장관에게 경기 일정을 편성할 때 예배 시간을 고려해 배정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일정을 짤때 보통은 예배 시간이 하프 타임과 맞물리게 짜는데 하루 다섯번의 예배가 다 끝난 후인 21시 경기는 상관없지만, 18시 경기의 경우 전반전 경기 도중에 마그립 예배 시간과 겹칠 수 밖에 없거든요.
32라운드의 첫 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침이 하달되면서 사우디 리그는 지침이 늦게 내려와 변경이 불가한 첫 날 경기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둘째날과 셋째날 18시에 열리기로 했던 세 경기의 경기 시간을 이샤 예배시간이 하프 타임에 맞춰지게끔 한시간 15~20분 정도 늦췄습니다. 마지막 33, 34라운드 경기는 전부 밤 9시에 일제히 열리기에 이번 지침에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2) 강등권인 17위에 있던 알따이와 알파이하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살려 후반 막판 역전 결승골과 쐐기골을 넣은 버나드 멘사의 활약을 앞세운 알따이가 3대1로 승리하고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알파티흐는 전반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을 잘 지키며 네 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막판에 무너졌습니다.
3) 정우영 풀타임 1경고. 알칼리즈와 3연패에 빠졌던 알잇티하드의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상대 수비진을 농락하며 넣은 무함마드 셰리프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두 시즌 연속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정우영은 후반 초반 경고를 하나 받았지만, 추가 경고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4) 알와흐다와 알라이드의 경기에서는 카림 베르카위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라이드가 0대1로 승리했습니다.
5) 다막과 알파이하의 경기에서는 람지 솔란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6) 리그 준우승과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9연승에 도전했던 알나스르와 25연승에 도전했던 알힐랄의 경기에서는 전반 22초만에 터진 오타비오의 선제골을 잘 지킨 알나스르가 좀처럼 만회골을 넣지 못하던 알힐랄에게 리그 첫 패배를 안겨주는 듯 했지만, 후반 인저리 막판 나온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알나스르는 야신 부누의 선방쇼와 크로스바 강타, 골문에서 먼 실축 등으로 점수차를 벌일 결정적인 찬스를 잇달아 놓친 것이 결국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압둘라작 함달라가 세웠던 한 시즌 리그 34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따라붙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오타비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지만, 자신은 실축 등으로 골을 넣지 못하면서 기록 갱신 기회를 다음 기회로 넘겨야만 했습니다. 한편, 알힐랄은 리그 25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극적인 무승부로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한데다 중하위권 팀인 알따이, 알와흐다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서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전반기에 이어 호날두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리그 득점왕 최다골 기록 달성의 희생양이 되지 않은 것은 덤.
7) 알잇티파끄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알아크두드의 경기에서는 전반 이른 시간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와 선제골 찬스였던 페널티킥을 놓치는 악재 속에 되려 선제골을 허용했던 알잇티파끄가 마지드 다우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하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반기에 이어 리그 2연패를 당할 뻔한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했습니다. 많은 승점이 필요했던 알아크두드에게는 아쉬운 결과.
8) 알타아운과 알샤밥의 경기에서는 조아오 페드로의 선제골을 잘 지킨 알타아운이 1대0으로 승리하고 알샤밥과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9) 강등이 확정된 알하즘과 아직은 강등 사정권에 있는 알리야드와의 경기에서는 자책골로 패배 직전까지 내몰렸던 알하즘이 후반 인저리 타임 막판 터진 파울로 리카르도의 극장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두는데 성공하며 리그 잔류 안정권에 들고 싶었던 알리야드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10) 3위를 확정지으려는 알아흘리와 리그 잔류를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아브하의 경기에서는 지야드 알조하니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아흘리가 에두아르드 멘디 골키퍼의 운 나쁜 자책골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친 아브하에 5대1로 승리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3위를 확정짓고, 잔류에 도전하는 아브하의 희망을 꺾었습니다. 알아흘리는 3위를 확정지으면서 아챔 엘리트 진출권을 획득한 리그 우승 및 준우승팀인 알힐랄과 알나스르가 국왕컵 결승에 맞붙게 됨에 따라 국왕컵 결과에 상관없이 승격 한 시즌 만에 아챔 엘리트와 슈퍼컵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11) 리그 종료까지 두 라운드만 남겨놓은 가운데 1~3위 팀이 확정되면서 남은 관심사는 아챔2 출전권이 걸린 알타아운과 알잇티하드의 4위 경쟁, 그리고 잔류 경쟁만이 남아있으며, 두 라운드는 모두 같은 시간에 열리게 됩니다.
1. 경기 결과
알따이 3:1 알파티흐 (5월 16일 18:00/ 프린스 압둘아지즈 빈 무사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따이 | 알파티흐 |
(전반 4분) 자니니 | |
(전반 12분) 로베르트 바우어 | |
(후반 12분 퇴장) 알리 알제비이 | |
(후반 38분) 버나드 멘사 | |
(후반 55분) 버나드 멘사 |
https://youtu.be/iJYCmVOAROw?si=_N307LsYhgW1fKK3
알칼리즈 1:1 알잇티하드 (5월 16일 21:00/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칼리즈 | 알잇티하드 |
(전반 48분) 무한나드 샨끼티 | |
(후반 36분) 무함마드 셰리프 |
https://youtu.be/AiLm09LkaMk?si=lOK2iherXYij0Ozs
알와흐다 0:1 알라이드 (5월 16일 21:00/ 킹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와흐다 | 알라이드 |
(후반 41분) 카림 엘베르카위 |
https://youtu.be/fCskw63UEY4?si=N9NBmSJB4h7mUn_7
다막 1:1 알파이하 (5월 17일 19:15/ 다막 클럽 스타디움)
다막 | 알파이하 |
(전반 42분) 패션 사칼라 | |
(후반 34분) 람지 솔란 |
https://youtu.be/qZ7zn0KpdJU?si=W7Qwyyb1D-9B-uka
알나스르 1:1 알힐랄 (5월 17일 21:00/ 알아우왈 파크)
알나스르 | 알힐랄 |
(전반 1분) 오타비오 | |
(후반 5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
https://youtu.be/jtcndg31QKI?si=sB6sLXg36nJlw6Uj
알잇티파끄 1:1 알아크두드 (5월 17일 21:00/ 알잇티파끄 클럽 스타디움)
알잇티파끄 | 알아크두드 |
(전반 16분 퇴장) 무함마드 유스프 | |
(후반 3분) 야신 아띠아 알주바이디 | |
(후반 41분) 마지드 다우란 |
https://youtu.be/Du_8xAQCCN8?si=Ws22RB4Webo_SbKg
알타아운 1:0 알샤밥 (5월 18일 19:20/ 알타아운 클럽 스타디움)
알타아운 | 알샤밥 |
(후반 7분) 조아오 페드로 |
https://youtu.be/LwEhNSS15kM?si=Pg7TeEKOpx1ImEOs
알하즘 1:1 알리야드 (5월 18일 19:20/ 알하즘 클럽 스타디움)
알하즘 | 알리야드 |
(후반 5분) 브루노 비아나 (자책골) | |
(후반 53분) 파울로 리카르도 |
https://youtu.be/jpVQ25OBfPQ?si=HYQpJZk7ppK4-frc
알아흘리 5:1 아브하 (5월 18일 21:00/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아흘리 | 아브하 |
(전반 8분) 피라스 알부라이칸 | |
(전반 46분) 지야드 알조하니 | |
(후반 27분) 수마이한 알나비트 | |
(후반 40분) 리야드 마흐레즈 | |
(후반 42분) 프랑크 케시에 | |
(후반 46분) 에두아르드 멘디 (자책골) |
https://youtu.be/0kA97ISdiX8?si=Lr9w3jxlbgvsX-in
2. 리그 순위
24/25시즌 아챔 엘리트 직행: 알힐랄, 알나스르, 알아흘리
24/25시즌 아챔2 직행: 알타아운 혹은 알잇티하드
24/25시즌 1부 리그 승격: 알까디시야
24/25시즌 2부 리그 강등: 알하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