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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23/24 RSL 9R] 젯다 더비에서 웃은 알아흘리, 패배 직전 알나스르의 7연승을 막은 아브하, 선두를 지킨 알힐랄!

둘라 2023. 10. 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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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우디는 FIFA가 2030년 개최지 선정에 따라 아시아 혹은 오세아니아에 개최권을 배정한 2034 FIFA 월드컵 유치 의사를 공식 표명했고, AFC는 사우디의 유치 의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당초 사우디는 이집트, 그리스 등과 함께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대륙을 잇는 공동 개최안을 추진해왔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리스와 이집트가 잇달아 이탈하면서 지난 6월 공식 폐기되었으며, 석 달 뒤인 지난 9월 1일 사우디가 2030년 대회 공동 개최안 대신 2034년 대회 단독 개최안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2030년은 비전 2030의 완료 시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아시아에 개최권이 주어지지 않는 점을 피하고자 여러 대륙 공동 개최안이라는 무리수를 두었지만 그리스와 이집트의 철수로 인해 더 이상 추진할 동력을 잃었으니까요. (사실 월드컵보다 거의 동시기에 열리게 될 엑스포를 유치하는 게 더 큰 메리트가 있....) 

2)사우디 리그는 9라운드를 앞두고 9월의 감독 및 선수 등을 발표했습니다. 득점 단독 선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최다 클린 시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마르셀로 그로헤 골키퍼는 두 달 연속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 9월의 감독: 루이스 카스트로 (알나스르): 리그 4연승 (8월 포함 6연승)
  • 9월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나스르): 득점 단독 선두 (10골)
  • 9월의 골키퍼: 마르셀로 그로헤 (알잇티하드): 네 경기 5실점 (6 클린시트)

3) 다막은 여전히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최하위 알하즘과의 경기에서 조지-케빈 음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4대1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으며, 알하즘은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4) 김승규 풀타임 2실점. 알리야드와 알샤밥의 리야드 더비에서는 이아고 산토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2대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승규는 2실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점 1점을 지키는데 기여했습니다.

5)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알타아운과 2연패에 빠져있던 알따이의 경기에서는 무사 바로우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타아운이 3대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알따이는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6) 3승 1무를 기록하며 네 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던 알잇티파끄와 알파티흐의 경기에서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역전을 성공시킨 자니니의 극장골에 힘입어 알파티흐가 1대2로 승리했습니다.

7) 개막 2연패 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7연승에 도전했던 알나스르와 4연패에 빠져있던 아브하와의 경기에서는 알나스르가 전반에만 일찌감치 두 골을 기록하며 연승과 연패행진이 이어지는 듯 했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그림같은 칼 에캄비의 극장골에 힘입어 2대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알나스르는 7연승 달성 실패, 아브하는 4연패에서 탈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골행진을 이어가는덴 실패했지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8) 지난 시즌 알아흘리의 강등으로 두 시즌 만에 돌아온 알잇티하드와 알아흘리의 경기에서는 공중볼 경합 중 피까지 보고도 부상 투혼을 보닌 프랑크 케시에의 선제골과 알잇티하드의 맹공을 막아내며 이를 지켜낸 에두아르드 멘디 골키퍼의 야신 모드를 앞세운 알아흘리가 0대1로 승리했습니다. 부상으로 결장했다 복귀한 카림 벤제마는 여러 차례 크로스바를 맞추고 골이 취소되는 불운 속에 복귀골을 넣지는 못했으며, 두 달 연속 이 달의 골키퍼상을 수상한 마르셀로 그로헤 골키퍼는 8월이 골키퍼상을 수상했던 5라운드 알힐랄전에 이어 이번 알아흘리전까지 경기 시작 전 이 달의 골키퍼상을 받은 경기에서 패하는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9) 알힐랄은 처음 맞붙는 알아크두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미샤일 델가도의 결승골과 사우디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0대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선두를지켰습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두번째 아이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브라질로 짧은 휴가를 떠나 경기에는 불참했습니다.

10) 정우영 풀타임. 알칼리즈는 3연패 중이던 알라이드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점에 기여했습니다.

11) 알와흐다와 알파이하의 경기에서는 홈팀 알와흐다가 자우드 엘야믹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1. 경기 결과

다막 4:1 알하즘 (10월 5일 15:00/ 다막 클럽 스타디움)

다막 알하즘
(전반 16분) 앗산 시세이  
(전반 42분) 조지-케빈 응쿠두  
(후반 1분) 아흐마드 알자인  
(후반 18분) 브루노 비아나 (자책골)  
  (후반 38분) 나와프 알하바쉬

 

 

알리야드 2:2 알샤밥 (10월 5일 18:00/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리야드 알샤밥
(전반 36분) 안드레 그레이  
  (후반 8분) 로맹 사이스
(후반 28분) 후안 히메네즈  
  (후반 43분) 이아고 산토스

 

 

알타아운 3:0 알따이 (10월 5일 18:00/ 알타아운 클럽 스타디움)

알타아운 알따이
(전반 11분) 무사 바로우  
(전반 13분) 조아오 페드로  
(후반 12분) 알바로 메드란  

 

 

알잇티파끄 1:2 알파티흐 (10월 5일 21:00/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

알잇티파끄 알파티흐
(후반 19분) 무사 뎀벨레  
  (후반 40분) 루카스 질라라얀
  (후반 49분) 자니니

 

 

알나스르 2:2 아브하 (10월 6일 18:00/ 알아우왈 파크)

알나스르 아브하
(전반 3분) 오타비오  
(전반 28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전반 36분) 사아드 브귀르
  (후반 47분) 칼 토코 에캄비

 

 

알잇티하드 0:1 알아흘리 (10월 6일 21:00/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잇티하드 알아흘리
  (전반 31분) 프랑크 케시에

 

 

알아크두드 0:3 알힐랄 (10월 7일 18:00/ 프린스 하쓰룰 빈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알아크두드 알힐랄
  (전반 10분) 미샤일 델가도
(전반 49분 퇴장) 사이드 알야미  
  (후반 26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반 38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알칼리즈 0:0 알라이드 (10월 7일 21:00/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

알칼리즈 알라이드

 

 

알와흐다 1:1 알파이하 (10월 7일 21:00/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와흐다 알파이하
  (전반 23분) 헨리 온예쿠루
(후반 31분) 자우드 엘야믹  

 

 

 

2. 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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