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PLC 결승전] 알아인, 디펜딩 챔피언 샤밥 알아흘리를 꺾고 13시즌만에 리그컵 우승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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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8/09시즌부터 프로 리그로 전환하면서 신설되었던 리그컵 첫 대회에서 우승, 2년 뒤인 10/11시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리그컵과는 거리가 멀었던 알아인과 리그컵 최다 우승 기록인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샤밥 알아흘리가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두 팀은 리그 21라운드에 이어 4일만에 맞붙은 리턴 매치이기도 합니다. 4일전 리그 경기에서는 알아인이 1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2) 두 팀이 리그컵 결승에서 맞붙은 건 3회 대회 결승전이 열렸던 2011년 4월 29일 이후 11년만의 일입니다. 당시 샤밥 알아흘리의 전신 중 한 팀인 알샤밥이 2대3 역전승을 거두며 알샤밥으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었죠.

3) 결승전이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엔 아부다비의 실질적인 통치자이자 경기장 이름의 주인이기도 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왕세제가 이례적으로 경기장을 찾아 직관했습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왕세제는 알아인 구단의 구단주이기도 합니다.

4) 두 팀의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알아인이 5대4 승부차기 승을 거두고 첫 대회 우승 이후 13년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4일 전 리그에서의 승리 이후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샤밥 알아흘리는 선제골의 주인공인 페데리코 카르카비아가 역전당한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갔지만, 승부차기 여섯번째 키커로 나선 압둘아지즈 하이칼의 슛이 칼리드 이사 골키커의 손에 걸리고 튕겨나오면서 크로스바를 맞고 실축하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5) 알아인은 리그컵 우승으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리그까지 더블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 경기 결과

알아인 2:2 샤밥 알아흘리 (5월 4일 19:30/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 => PK 5:4

알아인	샤밥 알아흘리
	(전반 28분) 페데리코 카르타비아
(후반 8분) 라바 코조
(후반 30분) 카이오 카네도
	(후반 36분) 페데리코 카르타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