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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왕컵 16강전] 김진수의 아킬레스건 절단 속 8강에 진출한 알나스르,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광탈한 알힐랄과 알아흘리!

둘라 2020. 12. 1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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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시즌 아챔 직행티켓이 걸려 있는 46회 국왕컵이 시작되었습니다. 최대 64강전부터 시작했던 국왕컵은 현재 1부 리그에 참가한 16개팀만이 참가하는 대회로 축소된 바 있습니다. 리그가 확대되고 각종 국제 대회가 열리면서 일정을 빼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2) 10일 전 알샤밥의 무패행진을 깼던 알까디시야는 10일만의 리턴 매치에서 핫산 알아미리의 결승골로 알샤밥을 또다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3) 김진수 선발 40분 출전.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알나스르는 아이만 살렘의 결승골과 사미 알나지의 추가골을 묶어 알라이드를 2대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리그 4라운드에서 승리한 이후 40여일만에 첫승.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경기 도중 당한 부상으로 40분만에 교체되었습니다.

4) 김진수는 경기 도중 상대 진영에서 전방으로 투입되는 상대 선수의 크로스를 블로킹하려고 점프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착지하자마자 통증을 호소한 김진수는 바로 교체아웃되었습니다.

알나스르 구단은 경기 후 그의 부상에 대해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끊어졌으며, 치료 및 재활에 5~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메디컬 리포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금이 12월이고 리그 일정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을 마감한 셈입니다. 김진수는 알나스르 이적 후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복귀한지 다섯 경기만에 시즌을 사실상 마감하는 중상을 입는 시련이 겹쳤습니다. 지난 시즌 국왕컵 준결승과 결승전,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와 국왕컵 16강전까지 10경기만을 소화한 채 기나긴 재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리그에서는 실점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는 없었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란 말이 무색하게 단 1승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웠던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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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현수 풀타임. 4일전 리그에서 알라이드에게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며 시즌 무패행진을 마감한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알파티흐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쐐기골을 어시스트 한 무라드 바트나를 막지 못하며 알파티흐에게 0대2로 패해 지난 대회 우승 후 20일만에 재개된 새 시즌 첫 라운드에서 광탈했습니다. 에미레이츠, 알와흐다, 알자지라를 거치며 지난 시즌까지 UAE 리그에서 뛰다 알파티흐로 이적한 무라드 바트나는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후 경기 막판 역전 상황에서 어시스트로 소피안 벤뎁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연장으로 끌고가려던 알힐랄의 공세를 완전히 차단하며 2012년 12월 14일 리그 홈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모든 공식대회를 통틀어 8년만에 알힐랄을 꺾은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후 참가한 아챔에서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어 홍역을 치뤄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알힐랄은 4일 전 리그전 패배에 이어 국왕컵에서도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던 팀들에게 잇달아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의 경우 공격진의 정교함이 무뎌졌던데다 주어졌어야 할 페널티킥을 불지 않고 지나간 심판의 오심이 더해지며 알힐랄로서는 불운이 계속되었습니다. 라즈반 루체츠쿠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불어야 할 파울도 불지 않고, VAR도 불지 않은 심판의 아마추어적인 경기 진행을 대놓고 비판할 정도였습니다.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6) 알잇티파끄와 알피아살리의 경기에서는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홉번째 키커로 나선 아흐마드 알캇사르 골키퍼의 결승골로 알파이살리가 알잇티파끄를 꺾고 8강전에 진출했습니다.

7) 알잇티하드는 알힐랄의 시즌 무패행진을 깬 알와흐다와의 경기에서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의 멀티 결승골과 교체투입된 수비수 페드로 엔리케의 자책골을 앞세워 0대 3 완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했습니다.

8) 창단 이후 처음 1부 리그에 참가해서 고전 중인 알아인은 알아흘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페널티킥 실축에도 불구하고 게터손의 결승골과 필립 프라다리치의 추가골로 0대2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전에 진출했습니다. 알아인은 알아흘리와의 첫 공식 경기였던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4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알아흘리를 상대로 7골을 주고받는 예상 밖의 대공방전을 펼치면서 알아흘리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 국왕컵 최다 우승팀 1, 2위인 알아흘리와 알힐랄이 나란히 광탈하면서 리그 내 빅매치인 알잇티하드와 알힐랄, 알나스르와 알아흘리의 8강전이 무산되면서 알잇티하드와 알나스르로서는 국왕컵 우승에 도전할만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번 대회 대진표상 두 팀이 탈락하지 않는다면 결승에서나 맞붙게 됩니다. 



1. 경기 결과

다막 1:2 알타아운 (12월 16일 15:35/ 프린스 술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다막

알타아운

 

 (전반 2분) 세드릭 아미시

 

 (전반 45분 퇴장) 야신 바르나위

 

 (후반 31분) 레안드레 타왐바

 (후반 46분) 에밀리오 질라야

 



알까디시야 1:0 알샤밥 (12월 16일 17:25/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까디시야

알샤밥

 (후반 44분) 핫산 알아미리

 



알나스르 2:0 알라이드 (12월 16일 20:20/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나스르

알라이드

 (전반 21분) 아이만 살렘

 

 (후반 22분) 사미 알나지

 



알바띤 3:0 아브하 (12월 17일 15:15/ 알바띤 클럽 스타디움)

알바띤

아브하

 (전반 9분) 레나토 차베스

 

 (전반 25분) 자카리아 알수다니

 

 (후반 37분) 파비오 아브루

 



알잇티파끄 0:0 알파이살리 (12월 17일 17:25/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 => PK 8:9

알잇티파끄

알파이살리



알힐랄 0:2 알파티흐 (12월 17일 17:40/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힐랄

알파티흐

 

 (후반 10분) 무라드 바트나

 

 (후반 43분) 소피안 벤뎁카



알와흐다 0:3 알잇티하드 (12월 17일 20:20/ 킹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와흐다

알잇티하드

 

 (후반 3분)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

 

 (후반 5분)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

 

 (후반 26분) 페드로 엔리케 (자책골)



알아흘리 0:2 알아인 (12월 17일 20:20/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보조 경기장)

알아흘리

알아인

 

 (후반 19분) 게터손

 

 (후반 26분) 필립 브라다리치



2. 8강전

알타아운 : 알까디시야 (미정/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나스르 : 알아인 (미정/ 킹 파흐드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바띤 : 알파이살리 (미정/ 알바띤 클럽 스타디움)

알잇티하드 : 알파티흐 (미정/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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