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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국왕컵 4강전] 장현수의 알힐랄, 역전승을 거둔 김진수의 알나스르와 결승에서 맞붙어!

둘라 2020. 10. 2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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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초 3월 15일에 예정되어 있었던 지난 시즌 국왕컵 4강전이 코로나19로 인해 7개월 뒤에 열렸습니다. 국왕컵 우승은 다음 시즌 아챔 직행 티켓이 걸려 있죠.

2) 4강전 첫 경기인 알힐랄과 아브하의 경기는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리그 2라운드 경기에 이어 5일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리턴 매치입니다. 아브하에서 열린 2연전 첫 경기는 서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알힐랄로서는 아브하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내준 경기였습니다. 알힐랄은 지난 몇 년간 두 시즌에 걸쳐 결정적인 순간에서 알아흘리, 그리고 알타아운과 리그와 국왕컵으로 이어지는 2연전에서 2연패 당해 굴욕을 맛본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습니다. 

3) 장현수 풀타임. 5일전 원정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알힐랄은 아브하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과 추가골 어시스트로 모든 골에 기여한 살림 알도사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브하에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국왕컵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이후 골맛을 못 보고 있는 바펫팀비 고미스의 마수걸이 복귀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면서 골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복귀한 후 자리를 잡는 듯했던 오마르 카르빈의 골침묵도....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클린시트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4) 4강전 두번째 경기인 알아흘리와 알나스르의 경기는 아챔 8강전 이후 27일만의 리턴 매치입니다. 아챔 8강전에서는 알나스르가 알아흘리를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아챔 이후 시작된 이번 시즌 초반에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자 아챔 8강전의 승자 알나스르는 지난 시즌 보여줬던 견고한 수비력이 무색한 어설픈 수비 실수가 계속되며 2연패의 부진에 빠진 반면, 아챔 8강전의 패자 알아흘리는 새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에 있으니 말이죠. 

5) 김진수 풀타임. 이번 시즌 시작 후 패배가 없던 알아흘리와 승리가 없던 알나스르의 맞대결에서는 이적생 피티 마르티네스의 동점골 어시스트에 이어 결승골을 넣은 알나스르가 알아흘리에 1대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알나스르는 경기 시작전에 갑작스런 수비수의 부상으로 선발 명단을 변경하고 많은 유효슛에도 골을 못 넣는 사이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결국은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시작 후 첫 승을 거뒀습니다. 김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나스르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6) 결승전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대회 4강전에서 나란히 탈락했던 알힐랄과 알나스르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서 이번 시즌 두 팀간 첫 리야드 더비이자 장현수와 김진수의 첫 코리안 더비가 11월 21일 리그 5라운드가 될지, 아니면 국왕전 결승전이 될지 궁금해 지네요.



1. 4강전 결과

알힐랄 2:0 아브하 (10월 27일 17:55/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힐랄

아브하

 (전반 28분) 살림 알도사리

 

 (전반 46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알아흘리 1:2 알나스르 (10월 27일 20:45/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나스르

 (전반 19분) 오마르 알소마

 

 

 (전반 48분) 피트로스 산토스

 

 (후반 40분) 니콜라스 마르티네스



2. 결승전

알힐랄 : 알나스르 (미정/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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