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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주 목요일 (19일) 리그 19/29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인 샤르자와 대통령컵 챔피언인 샤밥 알아흘리가 맞붙는 커뮤니티 쉴드 성격의 슈퍼컵이 열렸습니다.

2) 샤밥 알아흘리가 알아흘리 시절 UAE 리그의 프로화 이후 네 차례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슈퍼컵의 최강팀이었지만 알샤밥과의 구단 통합 후 휘청거렸던 2년 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3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반면, 프로화 이전인 1994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슈퍼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샤르자는 25년 만에 프로화 시대 이후 처음으로 슈퍼컵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3) 샤르자와 샤밥 알아흘리는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 샤르자는 리그 내 유일한 토종 감독인 압둘아지즈 알안바리 감독, 샤밥 알아흘리는 아르헨티나 감독인 로돌포 아루아바르레나를 교체하지 않은 채 새 시즌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압둘아지즈 알안바리 감독은 시즌 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샤르자에게 23시즌 만의 리그 우승을, 로돌포 아루아바르레나 감독은 구단 통합 후 알아흘리 시절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샤밥 알아흘리에게 통합 후 첫 우승인 리그컵 우승에 이어 대통령컵까지 거머쥐며 더블을 안겨준 바 있습니다. 

4) 내년 시즌 아챔에 출전해야 하는 샤르자는 몇주 전 지난 시즌에서부터 장기 부상 중인 우즈벡 수비형 미드필더 오타벡 슈쿠로프가 새 시즌에 제 컨디션으로 복귀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그를 대체할 한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그를 유럽 2부 리그로 임대 보낼 것이라는 플랜B도 세워뒀지만, 그가 극적으로 실전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몸을 만들면서 성공적으로 선수등록을 마쳤습니다.

5) 샤르자는 주도권을 내준 상황 속에서 전반 31분 수비 도중 팔꿈치로 상대 공격수의 얼굴을 가격한 알핫산 살레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그나마의 균형도 무너지면서 20대 80의 점유율에서 보여지듯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분위기 속에서도 끝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끝에 샤밥 알아흘리에 4대3 승부차기 승을 거두고 25년만의 슈퍼컵 우승이자 프로 개편 이후 첫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샤밥 알아흘리는 경기의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슈팅수 3대18에서 보여지듯 압도적으로 많은 슛을 날렸지만 유효슈팅 수 2대3에 불과할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졌으며, 승부차기에 들어서도 상대팀의 첫번째 키커이자 주장인 이고르 콜로라도의 실축으로 맞이한 유리한 국면에서 두번째 키커 페데리코 카르타비아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세번째 키커 엔리케 루반노르가 아딜 알호스니 샤르자 골키퍼의 선방에 잇달아 막히면서 다잡은 승기를 스스로 날려 버렸습니다. 



1. 경기 결과

샤르자 0:0 샤밥 알아흘리 (9월 14일 20:30/ 알막툼 스타디움) => PK 4:3


샤르자

샤밥 알아흘리

 (전반 31분 퇴장) 알핫산 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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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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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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