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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오피셜] 알힐랄, 아쿼 수비수로 호주 국대 밀로스 데게네크 영입 공식 발표!

둘라 2019. 1. 1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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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은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와 호주 국대 수비수 밀로스 데게네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호주 국대의 아시안컵 출전 관계로 선수단이 있는 두바이에서 계약을 마무리지었으며 계약기간은 3시즌 반.


1994년생인 밀로스 데게네크는 세르비아인 부모의 아들로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났으나 1999년 코소보 전쟁의 여파로 호주 시드니로 이주한 세르비아계 호주인으로 세르비아와 호주 이중 국적자입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호주 U-17 대표와 세르비아 U-19 대표를 오갔지만, 성인이 되면서 호주 대표를 선택하여 호주 올림픽 대표를 거쳐 현재 호주 국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VfB 슈투트가르트 2군과 TSV 1860 뮌헨의 독일 하위 리그 팀들을 거친 후 2017년 초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하여 1년 반 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후 2018년 7월 3년 계약으로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로 이적하여 챔스 진출권이 걸려있던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최종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MOM에 선정되면서 소속팀을 챔스에 진출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습니다. 파리 셍제르망과 리버풀, 나폴리와 함께 C조에 속해있던 조별 예선에서는 최하위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요. 이러한 그의 활약에 주목한 조르주 제수스 알힐랄 감독이 구단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알힐랄은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 이적료를 상향 제시하며 이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쿼 수비수 영입을 물색하던 알힐랄의 후보군 중에는 지난해 11월 알힐랄을 2년 반만에 다시 찾은 곽태휘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권도 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알힐랄이 밀로스 데게네크를 최종 선택하게 된 것은 감독의 추천도 추천이지만, 지난 2년간 J리그 주전과 유럽으로 옮긴 후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챔스 무대를 밟아본 그의 경험을 더 높이 산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권의 경우 국대 커리어는 높이 살 수 있지만, 소속팀 광저우 헝다에서 최근 2년 간의 커리어는;;;;;


곽태휘가 뛰기 전 역시 알힐랄에서 두 시즌을 활약했던 유병수는 로스토프 소속으로 전훈을 왔던 아부다비에서 만났던 제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중동리그, 특히 알힐랄 같은 상위 팀들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 들 땐 선수의 네임밸류보다는 레퍼런스가 될 현재의 모습을 더 중요하게 본다. 자신이 알힐랄에서 뛴 두 시즌 동안의 활약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것은 과거의 기록일 뿐, 그 후의 커리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특히, 병역 등으로 정상적인 커리어 관리가 힘든 자신의 경우엔) 설령 기회가 오더라도 여러 후보군들 중 후순위로 밀릴 거라면서 말이죠. 


알힐랄과 계약한 밀로스 데게네크는 호주 국대의 아시안컵 일정이 끝나고 4일 후에 새 소속팀인 알힐랄에 합류할 예정이며, 공격수 조나탄 소리아노와 수비수 밀로스 데게네크를 영입한 알힐랄은 남아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더 보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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