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우디와 카타르, 리야드와 도하를 연결하는 고속철 건설 협정 체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12월 8일,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의 리야드 방문을 통해 양국을 잇는 새로운 "고속 전기 철도" 프로젝트에 공식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를 연결하는 새로운 고속철은 최신 철도 기술과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6년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속철은 총 연장 785km의 노선을 시속 300kmfh 운행될 예정입니다.
아직은 프로젝트 발표 초기라 최종 노선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고속철은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살만 국제공항과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연결하며 사우디 내 3개역과 카타르의 2개역을 세울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리야드에서 도하를 비행기로는 한시간 반 남짓 걸립니다.

사우디: 리야드 (킹 살만 국제공항), 알후푸프, 담맘
리야드: 도하 (도심, 킹 살만 국제공항)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완료가 되면 카타르에서 고속철을 타고 사우디로 넘어와 월드컵을 관람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육로로는 오랜 시간을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보다 쾌적한 이동 환경이 갖춰지는 셈이죠.

이번 프로젝트는 오랜 논의 끝에 카타르 외교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2021년 1월 이후 GCC회원국들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솅겐 방식의 GCC 통합 관광비자 신설 및 GCC 국가들을 철도로 연결하는 GCC 광역철도 구축 프로젝트와도 같은 연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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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우디가 카타르 외교분쟁 중이던 2018년 카타르를 고립시키겠다며 두 나라를 육로로 연결하는 국경지역의 일부를 파내어 두바이 운하처럼 총연장 70km의 인공 운하를 만들어 카타르를 아라비아 반도에 붙어있는 카타르 반도가 아닌 카타르 아일랜드로 만들겠다는 살와 운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가 결국 취소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변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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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의 사우디와 카타르 반도 | 카타르 아일랜드를 만들기 위한 살와 운하 프로젝트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