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항공 A380의 최상의 좌석 더 레지던스의 침실)
둘라와는 개인적으로 애증의 관계인 에티하드 항공은 예정대로 12월부터 A380과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하고 두 기종의 추가 취항지와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넉달 전부터 나온 이른 확정 발표는 올 6월부터 투입한다고 발표했다가 일정을 변경해가며 여전히 투입시키지 못하고 있는 카타르 항공의 전철을 밟지는 않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1. A380 투입 일정
첫번째 취항지는 예정대로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처음에는 매일 한 편씩 주 7편 (EY11/12)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1년 내에 기존 노선들 (EY17/18 & EY19/20)도 A380으로 대체하여 매일 3편씩 총 21편으로 증편 마무리.
두번째 취항지는 호주 시드니로 확정. 단, 시드니 노선의 경우 현재 운항 중인 두 개 노선 중 하나만 운항할 예정
2.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투입 일정
첫번째 취항지 독일 뒤셀도르프를 시작으로 2014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카타르 도하, 미국 워싱턴, 인도 뭄바이, 호주 브리즈번, 러시아 모스크바 등 취항지를 6개 도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 A380에 처음 선보일 더 레지던스의 항공임은???
에티하드 항공이 지난 5월 A380을 발표했을 때 가장 화제를 모았던 좌석이 "하늘에서의 럭셔리하고 호사스러운 호텔 경험"을 모토로 내세운 퍼스트 클래스 위의 퍼스트 클래스 더 레지던스 The Residence였습니다. 거실, 침실, 샤워실이 삼위일체로 이루어진 딱 3석 밖에 없는 초호화 객실이었거든요. ([EY] 에티하드 항공, 신형 에어버스 A380 및 보잉 787 드림라이너 초호화 객실 인테리어 공개 참조)
에티하드 항공의 취항 확정 발표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운임을 조회해 봤습니다. 조회해보니 A380의 첫 취항일인 12월 27일은 이미 예약이 끝나있네요. 그래서 28일 아부다비에서 출발 (EY11)하여 1월 6일 돌아오는 기준 (EY12)으로 운임을 시뮬레이션 해봤습니다. 왕복 항공임은 대략 얼마나 될까요? 비교를 위해 다른 클래스의 항공임도 같이 비교해 봤습니다. 참고로 EY11 (아부다비-런던)의 운항시간은 8시간, EY12 (아부다비-런던)의 운항시간은 6시간 50분입니다.
아부다비-런던 왕복 항공임 (12/28~1/6)
더 레지던스 155,585디르함 (약 42,937,183원)
퍼스트 클래스 36,005디르함 (약 9,942,781원)
비즈니스 클래스 17,275디르함 (약 4,770,491원)
이코노미 클래스 4,585디르함 (약 1,266,648원)
** 각 클래스별 요금은 최저 항공임 (비즈니스, 이코노미) 적용. 더 레지던스와 퍼스트 클래스는 단일 요금제.
아부다비 런던 왕복 항공임이 대략 4300만원이더군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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