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스타트렉 비욘드 속 스타베이스 요크타운에 등장하는 실제 건물들

바코 이스케이프관 체험기에서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해외에서는 지난달에 개봉했고 국내에선 이번주에 개봉하는 저스틴 린 감독의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를 두바이에서 보는 기분은 참으로 묘했습니다. 영화속에 그려진 미래의 스타베이스 요크타운 속에 나오는 많은 건물들을 길거리를 지나치다 볼 수 있는 건물들이니까요. 

영화를 보면서도... 어? 저 건물 봤는데? 메트로역도? 두바이잖아! 이러는 반응을 보이는 일부 관객들이 있었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스타트렉 비욘드 속 스타베이스 요크타운은 세트가 아니라 실제로 두바이에서 촬영한 후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이니까요.

두바이 관광청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스타베이스 요크타운의 실제 촬영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클릭!)

1. 다만 타워 (Burj Daman)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DIFC)에 있는 리츠칼튼 DIFC 뒷편에 위치한 다만 타워는 스타 플리트 건물의 촬영지입니다.

2.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스 워터프론트 (JLT Water Front)

요크타운 내 물이 흐르는 지역과 그 일대의 건물들은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와 그 일대의 워터프론트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3. 센트럴 파크 타워스 (DIFC)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근처에 있는 센트럴 파크 타워와 그 일대의 건물들도 주요 촬영지가 되었습니다.

4. 셰이크 자이드 로드와 주변의 고층 건물들

요크타운 내 건물들의 이미지를 따기 위해 항공촬영을 통해 셰이크 자이드 로드와 그 일대의 고층건물들도 촬영했다고 하네요.

5. 알마스 타워 (DMCC)

두바이무역사업상품청 (DMCC)이 있는 알마스 타워의 최상층부만 클로즈업되어 영화에 등장한다고 하네요.

6. 메이단 경마장

세계에서 가장 큰 경마장으로 알려진 메이단 경마장 건물의 내부도 주요 장면에 등장합니다.

7. 부르즈 알아랍

설명이 필요없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호텔. 올해 북유럽에서 수입한 갑판을 바다에 깔아 담수와 바닷물의 두 개 풀장을 만드는 확장공사를 했었죠.

8. 두바이 메트로

요크타운을 보여주는 도입부에 보여주는 금색 지붕이 인상적인 타원형 건물은 사실 두바이 메트로 정거장입니다!

9. 다운타운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 두바이에서도 촬영한 장면이 있다는군요!

그래서 영화의 엔딩 크레딧 끝에 2020년 두바이 엑스포를 비롯한 두바이 관련 로고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 것이죠.

워낙 개성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초고층 건물들이 많고, 도시 전체가 다 고층건물군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만 몰아넣고 건물을 세우는 두바이 도시계획의 특성 때문에 미래의 도시를 그려내는 밑그림으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