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중동여행정보/항공&공항

[EY] 에티하드, A380 내 초호화 객실에서 근무할 항공 집사 교육을 마쳐!

둘라 2014. 10. 17. 00:47
728x90
반응형



오랜 연기 끝에 마침내 10월 10일부터 비행을 시작한 카타르 항공 A380에 이어 12월 데뷔를 앞둔 에티하드 항공은 "하늘 위의 호텔"을 표방하며 이미 발표한 퍼스트 위의 퍼스트 클래스 "더 레지던스"에서 근무할 "항공 승무원"에서 업그레이드 된 "항공 집사 (flying butler)"를 준비시키면서 최근 항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웃 걸프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럭셔리함에 방점을 맞춘 운영 철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항공] 화려함이냐? 실용성이냐? 같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걸프지역 3대 항공사 참조)


에티하드 항공은 영국 런던의 사보이 호텔에서 특별히 엄선한 세계 최초의 항공 집사 13명에 대한 특별 교육을 마쳤다며 말그대로 집사를 연상시키는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게 될 그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불가리아,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요르단, 멕시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튀니지 (이상 각 1명), 영국 (3명) 출신의 남성 11명과 여성 2명의 에티하드 항공 집사팀은 사보이 호텔의 Sean Davoren 수석 집사로부터 전형적인 영국식 집사로서의 에티켓, 의전, 시중드는 기술에 대한 특별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초로 더블 베드 침실, 거실, 샤워실을 갖춘 삼위일체의 초호화 객실 더 레지던스를 이용할 VIP 승객들을 접대하게 됩니다. 12월 아부다비-런던 노선에 처음 투입될 A380 내에 단 3석 밖에 없는 이 객실의 편도 요금은 무려 2만달러 (약 2,124만원)입니다. ([EY] 에티하드 항공, 신형 에어버스 A380 및 보잉 787 드림라이너 초호화 객실 인테리어 공개! 참조)


Aubrey Tiedt 에티하드 항공 승객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자신들이 새로 소개하게 될 항공 집사가 "상용 여객기에서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최상급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반면, 집사로서 35년을 근무하고 네덜란드에서 국제 집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Robert Wennekes씨는 "항공 집사가 정작 기내에서 할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기내에서 집사로서 멋진 일을 해내리라 확신하지만 집사의 본분이 기내가 아닌 가정의 총괄 관리자라는 점을 잊고 있다"며 허세스러움을 비판하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에티하드 항공은 새로운 개념들을 도입한 A380 투입에 맞춰 새로운 항공기 외부 도장 디자인을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 두번 이용했지만 매번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때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악연을 이어오고 있는 둘라로서는 기본부터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네요;;;;; ([EY] 에티하드, 왜 내게만 이런 일이! 바레인에서 3일간 옷도 못 갈아입고 전자기기 충전도 못했던 사연;;; 참조)



참조: "Etihad’s flying butlers ready for highest level of service" (The National)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