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10년 넘게 단독 콘서트를 염원한 아랍 엘프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려 UAE의 두바이도 아닌 사우디 젯다에서 열리는 첫 단독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랍 엘프들은 공연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그동안의 오랜 갈망을 표출하듯 주최측이 예고한 티켓 판매 일정을 무려 이틀이나 앞당겨서 시작했음에도 티켓팅 시작과 동시에 사이트 서버를 다운시키는 화력를 과시하며 3시간만에 모든 표가 판매된 바 있습니다. 공연을 주최한 젯다 시즌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티켓팅 사이트의 서버 다운 짤방을 리트윗했을 정도로 오랫동안 금기시해왔던 공연 문화를 사실상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사우디 공연씬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문화] 예매 사이트 서버다운으로 화답한 아랍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