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발렌타인 데이와 관련하여 어쩌다 나오는 사우디 뉴스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다 체포되어 처벌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요근래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건은 2014년 2월 14일 리조트를 빌려 당국이 판매를 금지시킨 빨간 장미와 양초 등 발렌타인 데이 용품을 구매해서 가족이 아닌 여성들과 함께 술마시고 춤추면서 발렌타인 데이 파티를 벌였다가 체포된 11명의 사우디인들에 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남녀 합석, 음주가무, 발렌타인 데이 용품 구매 등의 혐의를 인정한 사우디 남성 5명에 대해 사우디 법원이 내린 판결은 워낙 어마무시했기에 외신을 통해서도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피고인 1&2: 징역 10년, 태형 2,000대 (알나푸라 마켓 앞에서의 공개태형 100대씩 20회), 형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