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남서부 카미스 무샤이뜨에 근무하던 12년전쯤, 젯다에서 유명하다는 치킨 체인점 알바이크 (Al Baik)가 문을 열었다길래 한번 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가게는 성업이었고 맛도 괜찮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게는 얼마지나지 않아 문을 닫고 한동안 영업을 않하더니 이름에 글자하나를 바꿔 알사이크 (Al Saik)로 재개점했다가 결국 망하고야 말았습니다. 네... 브랜드를 도용해서 영업하다가 알바이크 측으로부터 고발당해 영업정지에 들어갔다가 이름만 유사하게 바꿔 영업을 재개했던 것이었죠. 카미스 무샤이뜨에서 근무하다 본거지인 젯다로 옮긴 후에는 정작 가보지 못하고 제 기억 속에선 잊혀졌던 그 짝퉁 알바이크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 것은 진짜 알바이크가 두바이 시장에 정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