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요새 유적지 박물관을 나와 바레인 요새로 가는 길. 바레인 요새 유적지 박물관 직원들에게 요새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음... 도보로 약 5분쯤? 그런데.. 널 보니...5분은 무리겠고 한 10분쯤 걸릴거야...ㅋㄷㅋㄷ" "ㅋㅋㅋㅋㅋ" 직원 둘이서 재미있다고 장난치네요;;;; 그러던지 말던지 시간에 쫓길 일도 없겠다 천천히 가봅니다. 아직은 더운 오후, 요새까지 은근 거리가 멉니다... 요새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바다가 보이지만, 왼쪽으로 돌리면 유적지가 보입니다. 유적지와 박물관과 도시의 고층건물군이 한 눈에 보이는 풍경이 참 인상적입니다. 유적지라는 동떨어진 공간이 아닌 생활의 일부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짜피 이 곳 자체가 도시의 일부였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