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이사 하우스를 둘러보고 나온 뒤 구시가 무하르라끄 일대를 걸었습니다. 오래되고 낙후된 동네임을 과시라도 하듯 골목길은 좁고 건물의 외벽은 세월의 흔적과 함께 색이 바랬습니다. 그냥 딱봐도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후진 느낌? 그나마 이 구시가의 장점은 지역의 명소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였습니다. 설치한지 얼마 안된 듯 전체적으로 헤줄그레한 동네의 분위기에 비해 상당히 화사한 느낌의 이정표. 그렇게 길을 걷다 도착한 곳은 셰이크 에브라힘 문화센터였습니다. 그 곳을 가겠다가고 작정했다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연식이 낮아 보이는 눈에 확 띄는 건물이라 들어갔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5. 낙후된 구시가에서 철학과 문학, 그리고 전통을 논하는 문화공간, 셰이크 에브라힘 센터 정식명칭인 셰이크 에브라힘 빈 무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