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성지순례부는 7월말로 예정된 올해의 성지 순례를 중단하지는 않는다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극소수의 무슬림들에게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전면 금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 다소 완화된 결정입니다. 사우디 성지순례부의 결정에 따라 올해 성지 순례는 해외로부터의 성지 순례객을 받지 않는 대신, 현재 사우디 내에 거주 중인 사우디인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무슬림들 중 선별하여 진행되며 그 중에서도 늙은 무슬림들의 성지순례는 금지되고, 추가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핫지에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무슬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조치를 준수하는 수준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사우디는 시아파 성지 콤에서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