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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27 [두바이] 가성비쩌는 사우디 국민 패스트 푸드 알바이크, 두바이에 상륙하다! (3)
중동여행정보/정보2021. 6. 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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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남서부 카미스 무샤이뜨에 근무하던 12년전쯤, 젯다에서 유명하다는 치킨 체인점 알바이크 (Al Baik)가 문을 열었다길래 한번 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가게는 성업이었고 맛도 괜찮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게는 얼마지나지 않아 문을 닫고 한동안 영업을 않하더니 이름에 글자하나를 바꿔 알사이크 (Al Saik)로 재개점했다가 결국 망하고야 말았습니다. 네... 브랜드를 도용해서 영업하다가 알바이크 측으로부터 고발당해 영업정지에 들어갔다가 이름만 유사하게 바꿔 영업을 재개했던 것이었죠.

 

카미스 무샤이뜨에서 근무하다 본거지인 젯다로 옮긴 후에는 정작 가보지 못하고 제 기억 속에선 잊혀졌던 그 짝퉁 알바이크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 것은 진짜 알바이크가 두바이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다며 두바이몰 푸드코트 내에 입점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소식을 듣고 푸드코트를 둘러보니 오랫동안 운영되던 인도식당 자리에 입점 준비 중인 알바이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우디의 국민 브랜드 알바이크란?

알바이크는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낯선 브랜드이지만, 사우디에서 체류했거나 성지순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사우디를 대표하는 패스트 푸드 전문 브랜드입니다. 브랜드명인 알바이크는 특별한 혈통을 가진 특정 지역의 지도자 또는 통치자에게 붙이던 오스만 터키어의 존칭인 베이크/벡 (بك)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알바이크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매장을 찾는 고객 한 명 한 명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자신들의 의지와 함께 예의와 존중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담아 붙인 이름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랍어로는 시적인 표현으로 Pick (Choose, Select)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하니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알바이크는 "깨끗한 환경에서 빠르게 조리하여 서빙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저렴한 음식 사업"을 펼치는 꿈을 갖고 있던 사우디 기업가 샤쿠르 아부 가잘라가 젯다의 옛 공항 로드에 있는 창고를 개조하고 사우디 최초로 압력식 튀김기를 독점 수입해서 설치한 프라이드 치킨집, "Broast Restraurant"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압력식 튀김기는 일반적인 튀김기와 달리 뚜껑을 닫아 생기는 압력으로 튀기며 튀김옷이 얇으면서도 더 바삭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름이 사방팔방으로 튀는 것을 막고 얇은 튀김옷을 통해 단가 감축은 물론 조리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깨끗한 환경에서 빠르게 조리하는...."이라는 컨셉에 제격이었던 것이죠.

알바이크의 창업자 샤쿠르 아부 가잘라

당초 1호점을 열 곳으로 신흥개발지역이던 젯다 북부 지역에 짓고 있던 새 건물을 점찍어뒀지만, 하필 튀김기를 돌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식당을 차릴 수 없게되자 아쉬운대로 자신이 운영하던 창고를 개조해서 1호점을 열었던 샤쿠르 아부 가잘라는 당초 자신이 가게를 내고 싶었던 알다킬 빌딩에 전기가 들어온 후인 1076년 3월 2호점을 개설하는데 성공했지만, 오랫동안 암 투병 중이었던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채 2호점을 연지 다섯달 만인 1976년 8월 14일 48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알바이크 2호점

그의 사망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렸던 작은 브랜드를 구해나고 못 다 이룬 그의 유지를 이어 본격적인 알바이크의 전설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장남인 이흐산 샤쿠르 아부 가잘라 (현 회장)와 그의 형제들이었습니다. 해외유학 중 대학을 졸업하고 먼저 젯다로 돌아온 장남 이흐산과 잇달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의 형제들은 식당 운영 경험은 전무했지만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폐업 직전에 놓였던 식당을 살리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요식업을 배워나가기 시작한 한편, 브로스트 레스토랑의 성공으로 인해 불과 몇 년만에 젯다시에 난립한 400여곳의 유사 프라이드 치킨집들 사이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특제 튀김옷을 만들기 위해 3년 동안 매진한 끝에 1984년 18가지의 허브와 향신료를 배합한 특제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1986년에는 알바이크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친 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젯다를 오가는 성지순례객들을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리던 알바이크는 1990년엔 성지 메카에 1호점을 내고 진출하고 열성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메뉴의 다변화를 꾀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성공신화를 일궈내기 시작했습니다. 8년 뒤인 1998년에는 성지순례 코스인 미나에 핫지 기간 중 성지순례객을 대상으로만 영업하는 지점 세 곳을 개점했으며, 그랜드 모스크의 확장과 더불어 성지 순례객이 늘어나자 2006년에는 미나에 핫지 기간에만 운영하는 지점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패스트 푸드점을 개점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2001년에는 메디나, 2013년에는 얀부에도 진출하게 됩니다.

1998년 성지순례 기간동안 영업 중인 알바이크 지점. 성지순례객 누구나가 순례길에 알바이크를 마주하게 된다.

 

알바이크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사우디 서부의 헤자즈 지방 (젯다, 메카, 매디나, 얀부)에서만 체인망을 늘려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객들을 통해 사우디 내 다른 지역은 물론 해외에도 이름을 알린 독보적인 패스트 푸드 브랜드로 자리잡으면서 사우디 내 무수히 많은 로컬 치킨 체인들과 KFC, 파파이스 치킨 등으로 대표되는 다국적 치킨 체인들간에 펼치는 치열한 치킨 체인 전쟁의 끝판왕이기도 합니다.

 

알바이크가 끝판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고품질의 메뉴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나가며, 저렴한 가격에 파는 식당임에도 일찌감치 자선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사우디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쌓았기 때문입니다.

 

프라이드 치킨집으로 운영되었던 알바이크는 1990년대 메카 진출과 더불어 큰 변화를 선보이게 되는데, 1994년에는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한 최초의 스파이시 치킨, 이듬해인 1995년에는 치킨에서 탈피하여 새우 튀김을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싼 가격에 음식을 파는 것도 아니지만 한 세트를 팔 때마다 1리얄 씩을 기부해왔던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주기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무료 배식과 기부는 물론 1996년 코카콜라와 협업하여 "젊은 과학자들"이라는 CSR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헤자즈 지방에서만 영업하던 알바이크가 본격적으로 헤자즈 밖으로 시장을 확장하기 시작한 것은 창사 41년째인 2015년 부라이다와 까심에 지점을 열면서부터였습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지잔, 2018년에는 드디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도 진출했으며, 2019년에는 반대편에 있는 담맘에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사우디 내에서 120여개 이상 지점을 열고 사업을 확장해가던 알바이크는 지난해 12월 바레인에 지점을 열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데 이어 6월 16일에는 두바이몰에 1호점을 내고 두바이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알바이크는 지난 4월 타북에 세계 최초의 8차선 드라이브 스루 지점을 타북에 열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네 대의 대형 푸드트럭이 2차선씩 맡아 음식을 전달하며,

 

앱으로 주문을 한 후 음식을 받는 미래형 레스토랑이라고 자랑하고 있다는데...

 

꽤나 불편해 보이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대기줄이 4km 넘게 이어졌다는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알바이크 두바이 1호점, 두바이몰 점 개장!

두바이몰 푸드코트에 개장 다음날에 혹시나 싶어서 들렀더니 엄청난 대기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장 첫 주말에는 직원들의 경험 부족과 몰려드는 인파를 감당하지 못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치킨 너겟 10조각 세트만 판매했습니다. 치킨 너겟 10조각과 소스 2종, 그리고 감자튀김과 빵 하나가 포함된 세트메뉴의 가격은 불과 15디르함 (약 4,500원). 세트에 다른 체인들과 달리 소프트 드링크는 미포함이지만, 일반 소프트 드링크를 가격에 몇 배씩 뻥튀기를 해서 파는 다른 레스토랑들과 달리 펩시 한 캔에 3디르함을 받고 있어 18디르함이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UAE 내 일반 푸드코트 가격에선 볼 수 없는 착한 가격이죠. 비슷한 구성의 BTS 밀이 24디르함에 팔렸던 것을 감안해도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가격.

 

알바이크의 절대적인 강점은 아주 뛰어나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맛나게 만든 튀김을 빨리빨리 박리다매로 파는, 바로 비교 불가한 가성비에 있습니다. 단기간에 몰려드는 성지순례객을 상대로 오랫동안 영업해 왔으니 싸고 맛난 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독특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이죠. 다국적 패스트 푸드 체인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필리핀인들이 좋아하는 필리핀 체인 졸리비에서 치킨 스트립 세트를 18디르함에 파는데, 그 세트에는 치킨 스트립 3조각만 들어있을 뿐이니 알바이크에서 파는 너겟 10조각 세트는 양적으로도 비교대상이 아닌 셈이죠.

 

첫 방문한 개장 후 첫 금요일 오후에는 결국 시도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는데.... 이는 저 길어 보이는 줄이 전부가 아니라...

 

이웃 블럭에 있는 다른 매장 사이의 빈 공간을 통해 쭈욱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두번째 시도로 한 주의 첫 날인 일요일 오후 두 시쯤 찾았는데, 역시나 대기열은 길었습니다.

 

그래도 몰라 이웃 블럭을 갔더니 생각 외로 줄이 짧아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알고보니 대기공간은 또다른 블럭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네... 평일 오후라 그나마 적은거지 주말에는 저 공간도 사람들로 가득찬다는 이야깁니다;;;; 두바이몰 푸드코트에 이런 어마무시한 대기공간이 생긴건 제 기억 속엔 첨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그나마 짧은 거지만 매장 사이의 빈 공간에 꼬불꼬불 늘어선 대기열이 참 길게 느껴집니다. 

 

한 번 먹어보겠다고 늘어선 줄...

 

어느덧 본격적인 매장 대기열이 눈 앞에 와 있습니다. 사진 중앙에 있는 빨간 티셔츠를 입은 보안요원이 대기열을 컨트롤 합니다.

 

드디어 들어선 대기열. 주문 대기열과 음식 수령하는 대기열이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대기열과 기둥 사이에 빈 공간은 나중에 알고 보니 주문하고 음식 받는 대기줄로 가는 통로였습니다.

 

대기열이 줄고줄어 어느덧 주문할 차례가 다가오는 듯 싶지만....

 

여기서도 한번 대기열을 꼬았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손님 없는 텍사스 치킨이 안타까울 따름...

 

주문 대기열이 끝날 무렵이면 직원이 카드 결제인지, 현금 결제인지를 물어보는데... 앞서 설명드렸듯 극강의 가성비로 인해 아랍 로컬로부터 3국인 근로자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찾다보니 현금 결제 카운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카드 결제 카운터는 단 하나뿐. 

 

개장하고 운용 노하우가 쌓였는지 판매되는 메뉴가 좀더 늘어났기에 언제 또 올까 싶어 두 개를 선택했습니다. 치킨 너겟 10조각 밀 (15디르함)에 새우튀김 10조각 밀이 단돈 22디르함 (6,600원)! 거기에 빵 하나와 콜라 한 캔을 추가해도 41.50디르함입니다.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인도 식당에서 1인분 세트를 시키면 50디르함을 넘나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실상 2인분에 이 가격이면 정말 쩔죠!  사실 이 대기 공간은 그 전 인도식당의 테이블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아무튼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대기열에 섰을 때부터 주문한 음식을 받는데까지 약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 이웃 블록으로 이어진 대기 공간의 거의 대부분이 비어있던 일요일 오후에 30분이 걸렸으니, 주말에는 얼마나 오래 걸릴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포장은 메뉴마다 별도의 비닐 봉지를 사용하며 조리된 포장에는 Safety Meal이라는 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해서 제공됩니다. 다른 메뉴들과 섞지 않기 윈한 것도 있겠지만, 뭔가 푸짐해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한 손, 혹은 양손 가득 들고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일단 15디르함짜리 치킷 너겟 10조각을 먹어봅니다. 너겟 10조각에 마늘 소스와 너겟 소스 등이 제공됩니다.

 

뚜껑을 열면 치킨 반, 감자 반 같은 치킨 너겟 10조각과 감자 튀김이 들어있습니다.

 

압축식 튀김기를 사용하는 특징이라고 하더니 튀김옷은 얇으면서도 바삭했고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는 닭가슴살도 맛있었습니다. 튀김옷에 베인 간이 입맛을 돋운달까요?

ㅏㄹ도 

 

치킨 너겟을 클리어한 다음엔 새우 10조각 튀김. 소스는 치킨 너겟과 다른 칵테일 소스를 줍니다. 앞에서 깜빡했는데, 두바이 엑스포가 100일도 채 안남아서인지 프리미어 파트너인 펩시 캔이 엑스포 에디션이네요. 

 

새우 튀김도 치킨 너겟과 마찬가지로 바삭한 튀김옷과 속에 들어있는 새우 식감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사먹기 쉬우면 어쩌다 생각날 때 종종 갈만한 중독성 있는 맛인데...... 두바이는 주로 주말에나 나가기에 대기열을 생각하면 잠잠해질 때까지 다시 먹으러 갈 엄두가 안나네요;;;

 

먹을 때는 미처 몰랐는데, 두 메뉴를 다 먹고 나니 뱃 속에 그 향신료의 여운이 다음날까지 꽤 오랫동안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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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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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얕은물

    말씀하신 대로 가성비가 높을 뿐이지 맛은 뭐 특별할 게 없지 않습니까? 저도 제다 출장 갔을 때 하도 발벡 발벡 그래서 한 번 먹어봤는데, 그저... 그런데 두바이에 저렇게 사람이 몰릴 정도면 단지 가성비 때문만은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요

    2021.06.27 23:59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곳에서 양념치킨이 한국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사우디 로컬 브랜드니 다양한 양념 치킨에 친숙한 한국인 입맛 기준으로 맛 비교는 큰 의미가 없을 듯 보이구요.

      알바이크가 원체 가성비로 승부하는 브랜드인데다 사우디인, 성지순례를 갔다가 만났던 외국인 무슬림, 혹은 저처럼 사우디 거주경험이 있는 비무슬림 외국인들만 알고 있을텐데, 사우디보다 물가 비싼 UAE에서 싸고 맛난데 양까지 많이 주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란 이미지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죠.

      럭셔리 매장이 많이 입접한 두바이몰이기에 이 곳에 와도 물가가 비싸 눈요기만 할 뿐 절대 지갑을 열지 못하는 외국인 거주자들마저 그 긴 구매 대열에 합류해 지갑을 연다는 건 그 반증이랄까요?

      2021.06.28 20:06 신고 [ ADDR : EDIT/ DEL ]
  2. Favicon of https://traveltastetech.tistory.com BlogIcon miu_yumm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21.06.29 05:3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