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컵 4강전] 알나스르 이적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호날두, 알아흘리와 결승에서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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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5/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 시즌 리그 1, 2위팀과 국왕컵 결승 진출팀이 맞붙는 사우디 슈퍼컵이 개막했습니다.
2) 사우디 축구협회는 지난 6월 이번 슈퍼컵 개최지를 홍콩으로 확정했습니다. 오랜만의 해외 개최로 당초 작년 슈퍼컵이 중국에서 열릴 계획을 잡았다가 장거리 원정과 타이트한 리그 개막 일정에 부담을 느낀 출전 구단들의 반대로 사우디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3) 출전 자격은 리그 1, 2위팀인 알잇티하드와 알힐랄, 알잇티하드의 국왕컵 우승으로 준우승팀 알까드시야와 리그 3위팀 알나스르로 결정되었지만,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16강까지 진출하면서 시즌을 다른 팀들보다 40일 늦게 마무리한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이 장거리 해외원정길이었던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기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출전을 고사해 알힐랄 대신 결국 리그 5위팀인 알아흘리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국왕컵 준우승팀인 알까드시야가 리그 4위팀이기도 하니까요.
4) 사우디축구협회는 슈퍼컵 출전을 고사한 알힐랄에게 다음과 같은 징계를 내렸습니다.
(1) 사우디 축구협회 계좌로 과징금 50만 리얄 (약 1억 9천만원) 납부
(2) (25/26시즌 성적에 상관없이) 2026 슈퍼컵 출전 자격 박탈
(3) 2025 슈퍼컵과 관련해 배정된 모든 금전적 보상 수령 불가.
5) 호날두와 벤제마의 시즌 첫 맞대결이기도 한 알나스르와 알잇티하드의 개막전에서는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호날두 어시스트 주앙 펠릭스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나스르가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대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2020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의 세번째 대회 우승이자 호날두 입단 후 첫 공식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사디오 마네는 첫 퇴장을 당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패배의 원흉이 될 뻔하다 팀의 승리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6) 창단 이후 첫 슈퍼컵에 출전한 알까드시야와 2016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슈퍼컵에 출전한 알아흘리의 경기에서는 선제 실점 후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넣은 알아흘리가 이반 토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5 대승을 거두고 두번째 슈퍼컵 우승에 도전하게 되있습니다. 알까드시야로서는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다 자책골까지 허용하는 등 안 풀리는 경기였습니다.
7) 4강전 결과 5년 만에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알나스르와 9년 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알아흘리가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알나스르 이적 후 뒤늦게 온 벤제마가 시즌 더블을 달성하는 것을 지켜보며 무관의 설움을 겪었던 호날두에게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놓여졌는데... 과연!?
1. 4강전 결과
알나스르 2:1 알잇티하드 (8월 19일 20:00/ 홍콩 스타디움)
알나스르 | 알잇티하드 |
(전반 10분) 사디오 마네 | |
(전반 16분) 스티븐 베르흐베인 | |
(전반 25분 퇴장) 사디오 마네 | |
(후반 16분) 주앙 펠릭스 |
https://youtu.be/w14rnIajDX4?si=ui6DRIEy2UZolvQA
알까드시야 1:5 알아흘리 (8월 20일 20:00/ 홍콩 스타디움)
알까드시야 | 알아흘리 |
(전반 8분) 가스톤 알바레스 | |
(전반 12분) 프랑크 케시에 | |
(전반 28분) 이반 토니 | |
(전반 31분) 엔조 밀로 | |
(전반 42분 퇴장) 크리스토퍼 본수 바 | |
(전반 47분) 프랑크 케시에 | |
(후반 16분) 나초 페르난데스 (자책골) |
https://youtu.be/CSFlOv0Qit4?si=VA4EHjVLuW4gonUS
2. 결승전
알나스르 : 알아흘리 (8월 23일 20:00/ 홍콩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