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대형 옥외광고에 비교시연 코너로 에어팟 프로를 홍보하는 애플 두바이몰
두바이몰에 있는 애플의 플래그쉽 스토어 애플 두바이몰은 개장 이후 스토어 밖에서 쉽게 눈에 띄는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아 이번에 나온 아이폰 11에는 네온을 이용한 홍보물을 세워두는 것 외에는 두바이몰 밖에서 쉽게 눈에 띄는 광고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지난주 외벽 한가운데 매장의 복층구조를 활용한 대형 광고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두바이] 개방감과 두바이 분수쇼를 만끽할 수 있는 애플 스토어, 애플 두바이 몰 공식 개장, 그리고 방문기! 참조)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에어팟 프로를 홍보하기 위한 광고였습니다. 애플의 1차 출시국 중 하나인 UAE답게 바로 판매에 들어간 것이죠. (애플티비 플러스도 서비스 개시했고...)
매장 외벽을 이용한 대형 옥외광고에 이어 눈에 띄었던 건 매장 2층에 설치된 특별 코너였습니다. 평소 교육장이나 이벤트장으로 쓰이던 이 곳에 놓여진 검은 테이블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
이 특별코너는 판매코너인줄 알았더니 기존의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를 비교시연할 수 있는 코너였습니다.
에어팟 발매 이후 최초로 노이즈캔슬링이 적용된 인이어 에어팟이다 보니 실제로 이어팁을 자유롭게 꼈다 뺐다 하면서 에어팟 프로와 기존의 에어팟을 비교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코너에 에어팟과 함께 놓여진 아이폰에 음악이 들어있어 굳이 자신의 폰을 페어링하지 않고 바로 테스트해볼 수 있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이폰 11부터는 두 개의 에어팟/비트 제품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니 아이폰 11의 오디오 공유기능 홍보를 겸한 셈이랄까요.
에어팟 본체와 착탈할 수 있는 세 쌍의 이어팁이 제공됩니다. 제 귀에는 가장 작은 이어팁이 적당하더군요.
이어팁을 뺀 에어팟 본체. 이어팁이 귀에 꽉 끼거나 본체에 어설프기 끼어졌을 땐 귀에서 에어팟을 빼는 와중에 이어팁이 귀에 남아있을 수 있으니 조금 느슨한 크기의 이어팁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팁을 연결하는 인에어 이어폰이다보니 본체가 커진 반면 길이 자체는 짧아져서 살짝 얼큰이의 경우 귓바퀴 사이에 묻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얼굴이 작은 분들이 낀걸 보니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미 많은 리뷰가 나온 것처럼 에어팟 프로는 좋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버즈를 착용했을 때는 약간 울렁거리는 느낌이나 이어폰이 귀에서 빠질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상대적으로 청취감이나 착용감은 안정적이더군요. 처음 판매에 시작했을 때 구입했으면 30일 당일에 받았을텐데, 30분 망설이는 사이에 배송일정이 5일이나 밀려 결국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UAE 애플 스토어의 판매가격은 999디르함 (작성일 기준 환율 약 317,422원)으로 발매일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한국 애플 스토어 판매가 329,000원보다 살짝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