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 (3) 아부다비 가는 길에 볼륨을 높이세요! 루브르 아부다비 고속도로 갤러리 운영 중!
루브르 아부다비는 UAE 혁신의 달을 맞이하여 아부다비 미디어와 협업 하에 FM 라디오 방송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 갤러리를 한 달동안 운영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루브르 아부다비 고속도로 갤러리는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셰이크 막툼 빈 라쉬드 로드 (E11) 내 세이흐 슈와이브와 라흐바 시티를 잇는 100km의 구간 중 길 가에 10km 간격으로 9*6m의 대형 프레임을 설치하여 각 프레임마다 루브르 아부다비에서 전시 중인 작품들 중 엄선한 작품을 전시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나 탑승객들에게 FM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한 갤러리입니다.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차를 몰고 91.6FM (아부다비 클래식 FM), 95.8FM (이마라트 FM), 100,5FM (라디오 1) 중 한 채널을 들으면서 달리다 보면, 루브르 아부다비 프레임이 보이는 몇 미터 앞에서 송출되던 방송이 잠시 중단되면서 자연스레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약 30초간의 작품 해설 방송이 나온 후, 다시 듣고 있던 채널의 방송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아부다비로 가면서 테스트해봤더니 90% 이상의 확률로 프레임 근처 몇 미터 앞에서 고속 주행 중인 차량 내 카스테레오를 통해 작품 해설 방송이 나오는 것을 실제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프레임 내에 설치된 태양열로 작동되는 FM 방송 송신기가 주행 중인 차량을 발견하면 그 차량을 향해 해설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해설방송이 중간에 적절한 타이밍에 난입하는 것을 보면 살릭 태그와 연동된 방식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