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 매체들은 "중동 시장 공략", '진격의 K뷰티'라는 특유의 사심? 국뽕?이 듬뿍 담긴 호들갑스러운 수사와 함께 네이처 리퍼블릭의 두바이몰 개점 소식을 일제히 전했습니다. 보도자료를 인용한 듯 대부분의 매체는 "한국 브랜드가 두바이몰에 입점하기는 처음이다"라는 표현을 쓰며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사실 네이처 리퍼블릭은 두바이몰에 입점한 역대 다섯번째 한국 브랜드 단독 매장입니다. 보도자료에서 유일하다, 처음이다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이전에 문을 열었던 업체들이 여러 이유로 두바이몰에 열었던 매장을 전부 폐점했기 때문입니다. 현시점에서 유일한 단독 매장일 뿐, 처음은 아니죠. 두바이몰은 편집샵이 아닌 단독으로 입점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게는 그야말로 잔혹함을 안겨준 곳이었습니다. 두바이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