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는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 및 거주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면서 럭셔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TV쇼나 미슐랭 스타 쉐프로 유명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든 램지 Gordon Ramsay (브래드 스트리트 키친 앤 바/아틀란티드 더 팜)

마사하루 모리모토 Masaharu Morimoto (모리모토 두바이/르네상스 다운타운 호텔)

노부 마츠히사 Nobu Matsuhisa (노부 두바이/아틀란티드 더 팜 외)

누스렛 고체 Nusret Gökçe/솔트 배 Salt Bae (누스렛/주베이라 포 시즌스 레스토랑 빌리지 외)

게리 로데스 Gary Rhodes (로데스 W1/그로스베너 하우스, 로데스 트웬티10, 르 로얄 메르디엔)

하인즈 벡 Heinz Beck (소셜 바이 하인즈 벡/월도프 아스토리아 더 팜)

톰 에이킨스 Tom Aikens (팟, 팬 & 보드/JBR 더 비치)

제이미 올리버 Jamie Oliver (제이미의 피자리아/JLT 클러스터R)

톰 켈러 Tom Keller (부촌 베이커리/JBR 더 비치)

데이비드 마이어스 David Myers (블루 블랑 바이 데비이드 마이어스 엔드 바스타/르네상드 다운타운 호텔)

션 코널리 Sean Connolly (션 코널리 앳 두바이 오페라/두바이 오페라)


등이 두바이 등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토드 잉글리쉬 Todd English (토드 잉글리쉬 푸드 홀/두바이 몰 패션 애비뉴)와 헤스턴 블루먼솔 Heston Blumenthal (디너 바이 헤스톤 블루먼솔/로얄 아틀란티드 리조트&레지던스), 한국인 셰프로 유명한 일식 셰프 아키라 백/백승욱 (아키라 백/W 두바이 더 팜) 등의 셰프들도 두바이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각주:1]  


뜬금없이 두바이에 진출한 유명 쉐프들의 이야기를 언급한 것은 자신의 이름을 건 쉐프와 협업한 영화관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한국에도 씨네드쉐프 같은 상영관들이 있지만, 어떤 쉐프가 하는지 이름을 걸지는 않으니 말이죠. 그 시작은 2015년 9월 몰 오브 에미레이츠가 확장하면서 확장이전한 복스 시네마였습니다. UAE 최대 영화관 체인인 복스 시네마는 이미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고 두바이에 진출해있던 게리 로데스와 손잡고 시어터 바이 로데스 Theatre by Rhodes를 연 것이었죠.



복스 시네마가 운영하고 있던 골드 상영관을 업그레이드시킨 시어터 바이 로데스는 럭셔리한 영화관람 체험을 모토로 삼아 럭셔리한 상영관에서 서빙되어 나오는 셰프의 음식을 맛보며 함께 즐기는 컨셉으로 시어터 바이 로데스가 안정화되자 복스 시네마는 기존의 골드 상영관을 골드 바이 로데스로 업그레이드 시킨 바 있습니다.  



전동 리클라이너에 몸을 맡기고 우아하게 영화를 감상하는 건 좋았는데...



식음료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이 사이드에만 있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스크린에서 눈을 떼고 몸을 좌우로 돌려야만 했으니까요. 넓은 좌석 공간을 생각해 보면 비행기 좌석처럼 돌출되는 테이블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 몇 년간 두바이몰점을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하며 다양한 컨셉의 영화관을 도입했던 릴 시네마는 지난 4월 새로 문을 연 제벨 알리 레크리에이션점에 미국인 쉐프 가이 피에리와 손잡고 다인 인 시네마를 선보였습니다. 영화관 내에 가이 피에리의 레스토랑인 가이 피에리 키친 앤 바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다인 인 시네마관에 음식을 배달하는 것입니다. 메가박스가 처음 선 보였던 다인 인 시네마 패키지는 특정 요일 시간대에만 적용되는 반면, 다인 인 시네마관은 상시 운영되는 방식입니다.



얘기는 들었지만 제벨 알리까지 가기엔 너무 멀어서 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리노베이션 작업이 끝난 릴 시네마 두바이몰에 문을 열었다길래 직접 가 보았습니다. 릴 시네마 안에 가이 피에리 키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70석 규모의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두바이몰에 있어서 그런지 따로 술을 팔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제벨 알리 레크리에이션에 있는 레스토랑 이름이 가이 피에리 키친 앤 바임을 감안하면 이름부터 바가 빠졌으니 말이죠. 



입장료는 시어터 바이 로데스처럼 기본 (50디르함)과 패키지 (160디르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입장료는 모든 메뉴 중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추가로 계산하는 방식이고,



패키지의 경우 전채, 메뉴, 탄산 음료를 정해진 메뉴 중에서 하나씩 고르고,



디저트와 음료는 원할 경우 추가구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네... 릴 시네마의 기본적인 매표창구는 영화관 내 곳곳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입니다.


     


저녁 시간이긴 했으나 다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추가 주문없이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상영관 분위기가 무슨 강의실 분위기죠? 상영관 내부를 둘러보면 좌우면과 후면, 그리고 천장에 돌출되어 있는 약 30여개의 대형 스피커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상영관과 마찬가지로 바코 플래그쉽 레이저 영사기에 돌비 애트모스로 무장한 돌비 애트모스관이기 때문입니다. 



다인 인 시네마의 입장료는 시어터 바이 로데스의 입장료 (기본 168디르함/패키지 265디르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데, 이는 다인 인 시네마가 시어터 바이 로데스처럼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컨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다 실용적이랄까요. 전동 리클라이너에 넓은 사이드 테이블을 갖춘 개인 전용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시어터 바이 로데스와 달리 다인 인 시네마는 사이드 테이블 없이 앞에만 일자 테이블이 놓여져 있으며, 의자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땐 테이블에 가깝게 의자를 앞쪽으로 끌어당겼다가 영화에 집중하고 싶으면 뒤로 밀면 됩니다. 식사 도중 의자가 뒤로 밀려나는 것을 방지하도록 앞쪽에 당겼을 때는 자석이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아울러 시어터 바이 로데스의 패키지는 소프트 드링크, 전채, 메인으로 구성된 다인 인 시네마 패키지와 달리, 음료, 전채, 메인, 디저트, 커피나 차로 구성된 풀코스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개인 조명등이 배치되어 있어 극장이라기 보단 강의실이나 회의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각 열마다 높이차가 있고, 좌석 뒤쪽으로 서빙 요원들이 오가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어 앞사람 머리가 관람을 방해할 일은 좀처럼 없을 것 같습니다.



좌석 앞의 개인 조명등은 별도의 스위치가 없이 조명등에 끼워져 있는 검은 천을 위아래로 쓰담쓰담하여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조명등을 가려 빛을 차단할 수도 있고...



음식을 먹을 때는 검은 천의 위치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밝기를 조절하면 됩니다. 시어터 바이 로데스의 경우 나란히 붙어 있는 두 좌석의 가운데 설치된 조명등은 위치를 조절할 수 있지만 밝기를 조절하지 못하는데 좌석 뒷쪽에 있어 정작 음식과의 거리가 멀리 세팅되어 있는 것과는 반대입니다.



전채로 시켜보았던 훔무스와 하우스 피클스.



음식을 앞에 두고 먹으니 영화를 보면서 먹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메인으로 시켜본 램 버거. 음식은 전채나 메인 모두 생각 외로 담백해서 먹고나서도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실내 장식부터 럭셔리한 상영관에서 분위기를 내기엔 좋지만 정작 음식을 먹기가 편하지 못했던 시어터 바이 로데스에 비해, 다인 인 시네마는 AV시설을 잘 갖춘 공간에서 스탠드형 개인 조명등까지 책상 앞에 음식을 배달시켜놓고 모니터나 TV로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 한결 편했습니다. 이 개인 조명등을 잘못 활용하면 관람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긴 하지만요.




  1. http://whatson.ae/dubai/2018/05/12-celebrity-chefs-with-restaurants-in-dubai/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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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국의 CJ 4D플렉스와 체결한 새로운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자사의 플래그쉽 극장인 두바이몰점에 중동지역 최초의 스크린X관을 개관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릴 시네마의 스크린X관이 금주의 신작인 더 메그 (국내명 메가로돈)와 함께 8월 8일 공식 개관했습니다. ([영화관] 스크린X, 4DX에 이어 릴 시네마 두바이몰을 통해 중동시장에 공식 진출!! 참조)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린X관은 두바이몰점의 8관입니다. 



릴 시네마 두바이몰점은 현재도 진행 중인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가기 전 스크린X의 경쟁상대였으나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바코 이스케이프관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영화관] 릴 시네마 두바이몰점의 새로운 특별관 바코 이스케이프관 이용기 참조) 바코 이스케이프관은 당시 부티크관과 돌비 애트모스관 등 특별관이 주로 배정되었던 18관에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일반관이 배정된 8관에 자리잡은 건 생소한데다, 스크린X관임을 알 수 있는 표식도 전혀 없어 옆 좌석에 자리잡은 외국인 커플 관객이 스크린X관에 왔냐고 되물을 정도였습니다. 특별관이 배정된 구간이 현재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향후 모둔 상영관이 완전 개관되면 상영관을 바꿀지도 모르겠네요.



170석짜리 상영관인 스크린X관의 측면 벽면은 별도의 스크린이 걸린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상영관 하단부의 출구를 제외하면 매끈하게 투톤 컬러로 배색되어 있습니다.



투톤 배색은 상영관 앞쪽 스크린이 있는 곳부터...



가장 뒷열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좌석과 상관없이 단일 요금제였던 기존의 바코 이스케이프관과 달리 스크린X관은 차등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영화표 가격은 상영관 하단부 보라빛 패브릭 재질의 좌석이 놓여져 있는 F~K열의 스탠다드석이 63디르함 (약 18,900원), 상단부 보다 넓은 앞공간과 검은색 레더 재질의 좌석이 놓쳐져 있는 A~E열의 스탠다드 플러스석이 78.75디르함 (약 23,625원)입니다.



상영관 밖에서도 스크린X관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였지만, 영화 시작전 광고에도 스크린X 홍보영상이 나오지 않아 제대로 찾아온 것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UAE 최초의 호텔 안 상영관 로브호텔점의 부티크관 ([호텔] 릴 시네마, 로브 다운타운 두바이 내 두바이 최초의 호텔 시네마 개관 공식 발표! 참조), 두바이 마리나몰점에 있는 중동지역 최초의 돌비 시네마 ([영화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돌비 시네마, 릴 시네마 두바이 마리나 참조), UAE에서 최초로 라이센스를 취득한 제벨 알리 레크리에이션 클럽점 다인 인 시네마 광고도 내보내면서 정작 스크린X 홍보 영상이 없는 건 의외였습니다. 예전의 바코 이스케이프이나, 현재 운영 중인 돌비 시네마 모두 영화상영 전 광고 시간에 상영관 홍보 영상이 있던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의외랄까요.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양측면의 X스크린의 영화화면은 투톤 배색 중 회색 부분에만 정확하게 펼쳐집니다.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치우친 좌석 탓이었는지 왼쪽 스크린의 효과가 오른쪽보다는 나아보였습니다. 스크린 사이의 왜곡은 덜했지만 바코 레이저 영사기가 쏘는 중앙 스크린과 X부분 측면 스크린의 화질차가 아쉽긴 했지만요...



원래 스크린X관이 그랬는지가 헷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X부분 스크린 위에 달린 영사기의 불빛이 영화에 몰입하는데 상당히 신경쓰였습니다. 거의 일직선 상에 놓여있는 C열에 앉을 경우 유독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스크린X관을 이용하실 계획이 있다면 C열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영사기 불빛은 C열만 피하면 영화 관람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상영관 뒤쪽에서 입장하여 퇴장은 위의 사진에서 보였던 것처럼 스크린 옆 우측문으로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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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자사의 플래스쉽 상영관인 두바이 몰점에 CJ 4D플렉스와의 계약 하에 기존의 바코 이스케이프관을 대체할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한다고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던 에마아르 엔터테인먼트의 릴 시네마 ([영화관] 스크린X, 4DX에 이어 릴 시네마 두바이몰을 통해 중동시장에 공식 진출!! 참조) 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 두바이 마리나 몰을 리노베이션하면서 두바이 몰에도 없는 최신 프리미엄 특별관인 돌비 시네마관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돌비 시네마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상으로는 돌비 비전 HDR, 음향으로는 돌비 애트모스가 결합한 돌비 연구소의 프리미엄 특별관입니다. 돌비 비전은 놀라운 선명도, 진정한 블랙과 선명한 콘트라스트를 바탕으로 한 선명한 색상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영사 시스템으로 국내에는 전용 상영관이 없으며, 공간감 가득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는 국내에서도 메가박스의 MX관 등으로 익히 알려졌습니다. 



가정용 홈시네마로서의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는 2017년 이후 발매된 4K TV나 일부 블루레이 플레이어, 상위 버전의 스피커 시스템 등에서 기본 사양, 혹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얼마전 애플은 애플TV 4K에 차기 소프트웨어 버전인 tvOS 12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를 공식 지원한다며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공인을 받은 유일한 스트리밍 디바이스가 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애플TV 4K는 TV와 사운드 시스템만 받쳐주면 가정용 돌비 시네마 기기가 되는 셈이죠.



전세계에서 돌비 시네마 상영관이 실제 운영 중인 나라는 몇 나라 밖에 안됩니다. AMC의 미국 (106개관), 완다 시네마 중심의 중국 (37개관)을 필두로 프랑스 (6개관), 네덜란드 (4개관), 오스트리아 (2개관), 스페인 (1개관) 등 유럽에서도 일부 국가에만 상영관이 있을 정도니까요. (링크) 미국, 중국, 유럽 외의 나라 중에선 처음으로 UAE에 돌비 시네마관이 들어선 것입니다. 


두바이 마리나 몰에 돌비 시네마관이 연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개관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나 겨우 가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두바이 마리나 몰은 개인적으론 쇼핑몰로서의 매력은 별로 없는 곳이기에 그 인근에 별도의 일정 없이 영화만 보자고 라스 알카이마에서 가기엔 왕복 200km가 넘는 나름 먼거리였으니까요.



돌비석과 돌비 플러스석으로 나뉘어진 돌비 시네마 두바이 마리나의 티켓 가격은 50디르함 (돌비)과 100디르함 (돌비 플러스)으로 상당히 비싸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복스 시네마 몰 오브 에미레이츠의 아이맥스 레이저관 (일반 52.5디르함/ VIP 78.5디르함, 발코니 105디르함)과 부티크 아이맥스관을 표방하는 시티센터 미르디프의 아이맥스 사파이어관 (80디르함 균일)과 비교해봐도 말이죠. ([영화관] 아이맥스 레이저와 함께 새단장을 마친 에미레이츠몰의 멀티 플렉스 복스 시네마 이용기! 참조)



그리 크지 않은 입구 뒤 에스켤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2~6관이 있는 오른쪽으로 꺾으면...



큼지막한 돌비 시네마 로고가 관객을 맞이합니다.



상영관 입구 뒤에 자리잡은 벽을 통해 예고편은 아니지만 상영 중인 영화를 소개하는 영상이 나옵니다. 입구에서만 보면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로로 길게 펼쳐진 파노라마 스크린입니다.



스크린을 따라 입구로 들어서면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상영관이 나타납니다.





50디르함의 돌비석은 스크린 코 앞 두 줄 (G, H열)에 불과하고, 100디르함의 돌비 플러스석은 돌비석 위 6열 (A~F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돌비 플러스석이 중심인 상영관인 셈이죠. 



돌비석이나 돌비 플러스석이나 둘 다 가죽 재질의 의자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돌비 플러스석에는 푹신푹신한 머리 받침대가 따로 있고,



무엇보다 뒤로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너 좌석이라는 점입니다. 미국 내 돌비 시네마처럼 전동 리클라이너 좌석은 아니지만 좌석 자체의 가동성이 있어 최대한 편안한 자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만 집중해서 본다면 복스 시네마의 아이맥스 VIP석보다도 좌석보다 쾌적하지만... 먹거리를 들고 오시는 분들에겐 별도의 받침대가 있는 아이맥스 VIP석이 훨씬 낫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를 바로 전날 아이맥스 레이저로 보고 돌비 시네마로 다시 보니 각 상영관의 장점이 느껴졌습니다.


두 상영관 모두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지만, 아이맥스 상영관은 아무래도 화면 크기와 큰 상영관에 걸맞는 압도적인 볼륨으로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면, 돌비 시네마는 그리 크지 않은 상영관을 가득 휘감는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로 생생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화질과 음질면에서는 돌비 시네마가 근소한 우위에 있지만, 간단한 먹거리와 함께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보다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를 자랑하는 복스 시네마의 아이맥스 레이저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UAE에서 돌비 시네마를 독점 운영하고 있는 릴 시네마는 두바이 마리나에 이어 8월 중순 리노베이션을 마친 두바이몰에 두번째 돌비 시네마를 열었습니다.



두바이몰의 돌비 시네마는 예전에 돌비 애트모스관으로 사용되던 22관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거의 모든 상영관의 사운드 시스템을 돌비 애트모스로 업그레이드시켜놨기에 예전에 특별관이었던 돌비 애트모스관은 이제 릴 시네마 두바이몰에서는 일반관입니다.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서 환영 화면도 바뀌었네요.


릴 시네마 두바이몰의 돌비 시네마는 총 302석으로 UAE 최초의 돌비 시네마이자 총 172석인 두바이 마리나몰의 돌비 시네마에 비해 객석수는 75% 늘어났고, 커진 상영관만큼이나 스크린 자체도 커졌기에 두바이에서 가장 큰 돌비 시네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새롭게 단장하여 4분기에 18개관으로 문을 열 릴 시네마 알구라이르 센터에도 돌비 시네마가 들어설 예정이지만요.


한편, 릴 시네마는 앤트맨과 와스프와 함께 두바이 몰 맞은편에 자리잡은 중저가형 호텔 로브 다운타운 안에 46석짜리 단관으로 구성된 두바이 최초의 호텔 내 영화관 릴 부티크 로브 다운타운을 공식 개관했습니다. ([호텔] 릴 시네마, 로브 다운타운 두바이 내 두바이 최초의 호텔 시네마 개관 공식 발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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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칼리파, 두바이몰을 소유하고 있는 개발사 에마아르 산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릴 시네마는 한국의 CJ 4D플렉스와 체결한 새로운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릴 시네마 두바이몰점에 중동지역 최초의 스크린X 상영관을 연내 개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CG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스크린X는 CJ 4D플렉스가 KAIST와 손잡고 2012년 세계최초로 발표한 영화관에서 270도 파노라마 영화 감상이 가능한 멀티 프로젝션 시스템으로 한국의 CGV 체인을 포함하여 전세계 142개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릴 시네마 두바이몰은 스크린X가 중동시장에 설치되는 일부 영화관들 중 하나가 될 예정입니다. 


릴 시네마 두바이몰은 바코 플래그쉽 레이저 영사기를 도입하면서 바코사가 스크린X와 경쟁하기 위해 2015년 발표한 바코 이스케이프 시스템을 함께 받아들여 중동지역 최초이자 유일의 바코 이스케이프관을 개관하여 운영했었지만, 릴 시네마 두바이몰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폐괸되었으며, 바코사 역시 이스케이프 사업의 철수를 2018년 2월 18일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바코 이스케이프 시스템은 기술적으로는 스크린X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스템 설치에 있어서 상영관의 구조에 민감한 시스템 특성상 설치할 수 있는 상영관 자체가 많지 않았던데다 사업을 진행했던 3년여 동안 발표된 전용 영화가 8편에 불과했다는 한계를 극복하기는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관] 릴 시네마 두바이몰점의 새로운 특별관 바코 이스케이프관 이용기 참조)


프리미엄 영화체험을 표방하고 있는 릴 시네마는 복스 시네마에 비하면 작은 멀티 플렉스 체인이지만, 각 영화관마다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며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릴 시네마 두바이 마리나몰에는 UAE 유일의 돌비 시네마 상영관이 있으며, 최근 문을 연 릴 시네마 제벨 알리 레크레이션 클럽에는 UAE 최초의 다인 인 시네마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두바이몰 맞은 편에 있는 중저가 호텔 로브 다운타운 내 부티크 상영관인 릴 시네마 로브 다운타운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호텔] 릴 시네마, 로브 다운타운 두바이 내 두바이 최초의 호텔 시네마 개관 공식 발표! 참조) 


그럼 릴 시네마 체인의 플래그쉽 영화관인 릴 시네마 두바이몰은 어떤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을까요? 2017년 11일 재개장과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 릴 시네마 두바이몰의 내부 사진 속에 그 답이 있습니다.


두바이몰 2층에서 만나는 영화관 입구는 딱히 새삼스러울게 없지만...



실제 영화관 내부의 모습은 입구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인 미래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릴 시네마 두바이몰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장 내 모든 상영관에 바코 플래그쉽 레이저 영사기와 함께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설치하여 돌비 애트모스가 설치된 상영관이 특별관이 아닌 일반관이라는 점입니다. 릴 시네마 두바이몰 역시 리노베이션 공사 전에는 22관 단 한 곳의 상영관만 돌비 애트모스관이었지만, 리노베이션이 끝난 2017년 11월에는 일반관이 되어버렸기에 더이상 돌비 애트모스 상영관을 따로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리노베이션과 함께 티켓 판매 및 발부는 전부 기계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직원은 그저 거들뿐...







티켓 판매기 뒤에 자리잡은 라운지는 색다른 느낌의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상영관 크기에 상관없이 레이저 영사기로 선명한 화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상영관 내 단일 요금제로 운영되었지만, 리노베이션 후에는 복스 시네마와 마찬가지로 좌석에 따라 차등요금제를 적용하기 시작했지만, 시설투자를 하지 않고 꼼수를 부리는 국내 영화업계와는 달리 티켓가격에 따라 다른 재질과 규격의 의자를 이용하게 됩니다. 





릴 시네마 두바이몰은 스크린X 도입은 공식 발표했지만, 개관시기에 대해서는 연내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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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UAE 방언과 문화에 특화된 교육센터인 알람사 에미라티 문화 및 구어체 아랍어 교육원 (이하 알람사 교육원)은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아부다비 국립 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부다비 국제도서전을 통해 UAE 구어체 아랍어-한국어 포켓 사전인 UAE 구어체 아랍어 회화 사전의 출판기념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Spoken Emirati Phrasebook (아랍어-영어), Dialetto Emiratino Manuale di Conversazione (아랍어-이탈리아어 사전)에 이은 세번째 외국어 사전입니다. 


문어체 아랍어 (풋스하)는 알라가 오랜 역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인간세상에 내려준 마지막 언어라는 자부심으로 어느 지역을 가도 표준어로 쓰고 읽혀지기에 한국에서 다양한 서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과 달리 원래 글자로는 표기하지 않는 말인데다 워낙 지역이 광범위하여 특정 지역의 방언만을 다루는 책으로 나오기 쉽지 않은 구어체 아랍어 (암미야)의 한국어 사전으로는 문예림 출판사에서 2000년대 중반에 나온 이집트 구어체 아랍어 사전 및 회화사전이 유일하며, 그 외에는 요르단,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 샴 지역의 구어체 아랍어 동사를 소개하는 번역서가 나와있을 뿐입니다. 가령 둘라가 있는 UAE 중에서도 라스 알카이마 내에서만 해안 지역, 내륙 사막 지역, 산간 지역마다 다른 3개의 방언이 있고, 그 중 산간 지역 방언은 자기네들 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할 정도니 구어체 아랍어를 책으로 내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단순이 책을 내놓는 것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아랍어를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어로 비교하자면 읽고 쓰는 문어체 아랍어는 훈민정음체이고, 말하고 듣는 구어체 아랍어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어니까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출처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알람사 교육원이 내놓고 있는 UAE 구어체 아랍어 사전 시리즈는 두바이, 샤르자, 아즈만, 움알콰인, 라스 알카이마 등 푸자이라를 제외한 북부 UAE 지역의 방언을 중심으로 1500여 단어와 어구를 각국의 언어로 정리한 포켓 사전입니다. 알람사 교육원은 2015년 구어체 아랍어-영어 사전을 처음 발간한 이후 뜨거운 성원을 받으면서 영어 외에 다양한 언어로 사전을 발간해달라는 요청에 힘입어 영어 사전의 후속편으로 이탈리아어에 이어 한국어 사전을 출판했으며, 한국어 사전 다음으로는 UAE 관광업계에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어 사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람사 교육원의 공동 설립자로 함께 처음 영어사전을 편찬했던 원장 하난 알파르단, 대표이사 압둘라 알카아비를 중심으로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해 이탈리아어 사전에는 이탈리아인, 한국어 사전에는 한국인과 함께 작업을 해왔으며, 이번 한국어 사전에는 유튜브에서 아랍어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아랍어 학습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Korean Shams with Arab 채널의 운영자 손원호씨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UAE 구어체 아랍어 회화 사전은 기본적으로 원본이자 영어-이탈리아어-한국어-중국어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영어판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지의 경우 셰이크 자이드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이드의 해에 출판된 책인만큼 자이드의 해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양국의 전통 건물을 상징하는 사진이 삽입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어휘와 관용구들은 영어판과 같은 순서로 나열되어 있지만, 한국어가 영어보다 큰 폰트로 표기되어 있어 한국어판이 영어판보다 한 페이지에 담는 어휘수도 적고, 페이지도 약간 두껍습니다. 그래봐야 포켓사전 사이즈긴 하지만요.



각종 설명의 경우 영어판과 기본적으로는 동일하지만, 알람사 교육원 소개나 한국어판 공동저자 소개 등 디테일한 내용에서는 한국인 독자들을 감안하여 추가된 설명 등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UAE 구어체 아랍어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는 다국어로 발간 중인 UAE 구어체 아랍어 사전 외에도 UAE 구어체 아랍어와 UAE 문화 소개서인 람사가 있습니다. 포켓용 사전 형태인 UAE 구어체 아랍어 사전과 달리 람사는 문법책에 문화 소개서를 추가한 구어체 아랍어 서적으로 차이점이 있기에 필요하신 분들은 목적에 맞게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UAE 구어체 아랍어 사전은 35디르함에 판매 중으로 현재는 알람사 교육원이나 알람사 교육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으며, 교육원에서는 해외배송을 지원하지 않기에 UAE 내에서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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