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모바일에 비해 저조도 촬영 결과물이 나쁘다는 평가를 반영한 듯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야간 모드가 적용되었음에도 프로 모델에 처음 장착된 울트라 와이드, 와이트, 망원 렌즈를 삼각형으로 배치한 카툭튀 디자인 때문에 인덕션 카메라, 혹은 아이폰 인덕션 에디션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1차 출시국부터 먼저 판매에 들어간 아이폰 11 프로 소개 홈페이지 속 사진 기능 설명을 읽다보면 우리가 평소에 익숙히 사용해오던 아이폰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레임 밖 장면을 보여주는 이미지와 함께 "우아하게 빠져드는 인터페이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모든 스펙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아이폰 공식 홈페이지에 스펙을 봐도 딱히 특별한 설명이 없는데...



위에 사진이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낯설게 느껴졌던 것은 아이폰이 바로 전 모델인 XS까지 타임랩스, 슬로 모션, 비디오 모드에서 16:9를 지원해 온 것과 달리 사진 촬영의 화면비로는 사진 모드와 인물 모드에서 4:3, 그리고 정방향 모드의 1:1, 단 두 개의 화면비 만을 고집스러울 정도로 제공해왔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계열 모바일이 전체 화면과 16:9 등을 지원해온 것을 감안해 보면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프레임 밖 낭비되는 검은색 부분 또한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이러한 애플의 이해할 수 없는 화면비 고수로 인해 16:9 화면비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써드파티 카메라 앱을 따로 구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프레임 밖 장면까지도 볼 수 있고, 그 부분까지 찍고 싶다면 탭하기만 하면 되죠"라는 짤막한 설명과 함께 예시된 사진만 있었을 뿐, 애플이 집중 홍보하고 있는 트리플 렌즈와 야간 모드에 묻혀 그다지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애플이 괜시리 간단한 설명과 함께 지금까지의 아이폰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캡처 이미지를 무심코 던졌을까요?


아이폰 11 프로 맥스 카메라 앱을 이용하다 보니 지금까지의 아이폰과는 달라진 인터페이스가 눈에 띕니다.

- 셔터 버튼 반대편에 화살표

- 좌우로 스와이프하는 촬영 모드 선택 메뉴에서 "정방향" 삭제

- 그리고 배율에 따른 렌즈 설정 기능: 울트라 와이드 (.5), 와이드 (1x), 망원 (2)



그래서 처음보는 화살표 버튼을 터치해 보니 촬영 모드 설정 메뉴가 위로 올라가면서 밑에 숨겨져 있던 추가 설정 메뉴가 나타납니다. 기존에는 셔터 누르는 손과 다른 손으로 설정할 수 있었던 메뉴를 한 손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굳이 화살표 버튼을 누르지 않고 촬영 모드 설정 메뉴를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스와이프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아이폰 카메라 앱에서 볼 수 없었던 화면비 설정 메뉴 (4:3)가 눈에 띕니다. (초승달 모양의 설정 메뉴는 야간 모드에서만 나타납니다.) 그래서 4:3을 눌러봤더니...



화면비 선택 메뉴가 나타나며 지금까지의 아이폰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16:9 화면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방향도 별도 촬영 모드 메뉴에서 사라진 대신 화면비 설정 메뉴로 합쳐졌네요. 애플 홈페이지의 아이폰 11 소개 페이지에 예시된 사진들은 4:3 비율만 있었지만, 프레임 밖 장면의 예시 사진 속 구석에 보이는 나뭇가지들 때문에 화살표 버튼이 숨겨져 무심코 지나가게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계열 모바일과 비교해봐도 16:9 지원을 이제서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기에는 워낙 때늦은 감도 있겠습니다만...



화면비와 배율 차이를 비교해 볼 겸 집 앞 쇼핑몰에서 자리잡고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프레임 밖 장면은 와이드와 망원 렌즈 모드에서만 보여집니다. 


우선 울트라 와이드 모드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화면비 4:3과...



화면비 16:9.



정상 1배줌 이상으로는 화면비에 상관없이 프레임 밖 화면이 보여집니다.





기본적인 설정 방법을 알았으니 같은 장소에서 실제 비교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4:3 사진의 해상도는 4032*3024, 16:9 사진의 해상도는 4032*2268이며. (정방향은 3024*3024) 샘플 사진은 별도의 보정없이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1. 0.5배줌 4:3


1. 0.5배줌 16:9



2. 1배줌 4:3


2. 1배줌 16:9



3. 2배줌 4:3


3. 2배줌 16:9



아이폰은 iOS 13과 함께 순정 카메라 앱의 편집기능이 대폭 강화된데 이어, 아이폰 11부터는 16:9 화면비 촬영도 처음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굳이 별도의 카메라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순정 앱만으로 보다 세분화된 사진 촬영 및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거웠던 DSLR이나 미러리스를 손에 놓고 모바일로 자료 사진을 찍고 있기에 이번 아이폰 11이 무척이나 맘에 드네요!


덧붙여 연습 삼아 찍어본 울트라 와이드 샘플샷.












야간 모드 샘플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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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폰 11 은 카메라가 정말 좋아진거 같아요...

    2019.09.30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BMW의 4세대 X5가 처음 나왔을 때는 별 관심이 없었다가 우연히 들어간 매장에서 한국어가 지원되는 것을 보고 갑자기 꽂히게 되었습니다. UAE에 처음 오자마자 구입해서 4년 넘게 타고 있던 렉서스 NX200t의 경우 한국어는 고사하고 일본차임에도 일본어를 인식 못해 K-POP이나 J-POP을 들을 땐 제목이나 가수 이름에 영어가 들어있지 않는 이상 __________을 봐야만 했으니 말이죠. 


사실 10년전 사우디에서 처음 봤던 X6가 드림카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X5가 처음 꽂혔던 날로부터 몇 달 뒤, 14만 2천킬로미터를 달린 렉서스를 팔고 결국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차를 새로 구매하면서 알게된, UAE에서의 첫 차를 샀던 4년 전과 달라진 점들이 있다면...

1) 대리점에서도 현재 타고 있던 타사 브랜드 차량을 트레이드 인해준다. => 2~3년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차량검사후 책정된 금액을 선수금화할 수 있습니다. 매입가가 조금 싸더라도 차를 팔고 현찰이나 수표를 받아서 다시 입금해야 하는 과정 자체가 귀찮은 이들에겐 좋은 방법이죠.

2) 일시불 구매가 아닌 자동차 담보대출을 받아 구매해야만 할 경우,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대출, 신용카드 한도, 금융기관과 문제가 없는지 등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과도한 신용카드 한도 및 불필요한 카드, 채무관계 중 불필요한 것은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예전과 달리 UAE 내 금융기관들 간의 시스템이 연동되면서 불량 고객, 혹은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된 고객의 경우 필요한 금액 대출을 거절하고, 대출한도액을 하향 조정할 수 있기에 정작 사고 싶은 차를 구입하지 못할 수도 있더군요.  

3) 법적으로 규제하는 틴팅 농도가 30%에서 50%로 상향되었다. => 강렬한 햇빛을 조금이라도 더 차단하여 차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만, 개인적으론 30% 정도가 무난하더군요.

 


한국과 달리 디젤이 더 비싼 UAE에서는 화물용 차량을 제외한 일반 승용차량은 전부 가솔린 모델이며, X5역시 30d 대신 40i 부터 팔고 있습니다. 가격이 낮은순에서 높은순으로의 라인업은 아래와 같고,

X5 40i xLine Exclusive 2

X5 40i xLine Exclusive 1

X5 40i M Sport

X5 50i xLine 

X5 50i M Sport

X5 M50d

이 중에서 전 할부금 등 그나마 현실적인 상황과 타협하여 가장 기본형인 X5 40i Exclusive 2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처음 알아볼 때는 xLine의 풀옵션 모델인 40i Exclusive 1이 끌렸는데, 어느덧 물건이 없어 언제 받을 수 있을지 기약을 못한다고 하는데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물론 풀옵션 모델에 비해 일부 옵션이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해야 할 제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한국에서 파는 30d 보다는 좋은 옵션들이 많아서 구매절차가 끝나자마자 받을 수 있는 모델을 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UAE에서 파는 40i xLine 기본형 모델이 한국에서 파는 30d xLine과 다른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에 타던 2015년형 렉서스 NX200t도 여기서 산 풀옵션 모델에는 들어있던 써라운드 뷰와 HUD가 한국 판매 모델에는 빠져있던 걸로 기억하기에, BMW 역시 한국에서 파는 모델과는 다른 사양을 갖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외관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차이는 프론트 하단의 좌우가 무광 프라스틱 재질의 ㄷ자형 프라스틱이 붙어있는 30d와 달리 40i는 일자형 유광 크롬이 박혀있어 훨씬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는 큰 차이가 없는 외부와 달리 내부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운전대에는 핸들 보온 기능이 빠져있고 (이 지역에도 필요한 곳은 있습니다만..., 계기판 중심부에 있어야 할 졸음 감지 센서가 빠져서 아이폰의 노치처럼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 내부는 M Sport처럼 아이보리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가 제공되지는 않지만, 한국어나 일본어 텍스트를 읽는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심지어 애플 카플레이도 말이죠.



계기판에서도 한국어 지원이 되고...



HUD에서도 한국어는 물론 한자까지 제대로 구현이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 UAE에서 한국어(...는 고사하고 일본어도...)가 지원되지 않는 외국산 차를 몰고 다니다 필요한 곳엔 한국어를 정확히 표현하는 외국산 차를 보니 그야말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한국에서 30d 모델과 달리 40i는 기본형 모델부터 써라운드 뷰 및 주차 보조 기능이 제공되는 반면, 운전석 및 조수석 열선 시트는 빠져 있습니다. 



차 키는 일반 키와 디스플레이 키 두 가지가 제공됩니다. (키 케이스와 열쇠고리는 별매 악세서리입니다.)



대시 보드 하단으로 내려가면 30d 모델에는 제공되지 않는 크리스탈 노브와 전면 카메라 스위치가 제공되는 반면, 차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 컨트롤 스위치는 빠졌습니다. X7과 달리 UAE에 파는 X5 중에선 최상위 모델에서나 제공된다고 하네요.





에어 서스펜션 컨트롤 스위치가 운전석에 없다보니 트렁크 문 하단부에도 차체 높이 조절 스위치는 빠져 있으며...



한국 판매용 모델과 달리 기본형 모델에서부터 함께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키에도 높이 조절 기능은 삭제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키가 기본으로 제공되는만큼 무선 충전 거치대도 30d와 다르게 키만 거치할 수 있는 자리가 중앙에 마련되어 있고,



컵을 놓을 수 있는 자리에 운전석에도 없는 보온보냉 기능을 제공합니다.



앞좌석을 둘러봤으니 뒷자석으로 넘어가보죠.


뒷좌석 탑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앞좌석 뒷면 부분에 아무것도 없는 30d와 달리 트래블&콤포트 팩이라는 이름으로 USB-C 충전 포트와 여닫이 문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닫이 문은 다양한 용도의 거치대를 별도의 아답터 없이 바로 좌석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있거나 탑승객이 많으면 타블렛 거치대를 장착할 수도 있고.... (사은품으로 줬는데 사용할 사람이 없어 지금은 무쓸모;;;;;;;;)



아니면, 가방이나 쇼핑백을 걸 수 있는 후크나 양복, 외투 등을 걸 수 있는 옷걸이를 달 수도 있습니다. (타블렛 거치대에 낚여 결국 질렀;;;;;)



그리고 뒷좌석 승객을 위한 냉난방 시스템도 일부 기능이 삭제되어 있지만, 평범한 30d 모델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삭제된 몇 가지 기능이 아쉽긴 해도 써라운드 뷰 등 제 운전 성향에 필요한 기능은 들어가 있기에 결국 기본형을 택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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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1차 출시국 중 하나인 UAE의 이동통신사 에티살라트와 두는 아이폰 XS 시리즈 출시에 즈음해서 빠른 시일 내에 eSIM을 내놓기 위해 애플과 협업 중이라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지난해 X를 구했을 때는 발매 당일 두바이몰 애플 스토어에서 9시간을 기다려 어렵게 구했지만, 이번에는 생각보다 구매하기 쉬웠던 탓에 발매 일주일 후 두바이 공항에 도착해 라스 알카이마로 돌아오는 길에 당일 수령 예약을 걸어서 너무나도 손쉽게 구했던 터라 eSIM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었죠.


그리고 eSIM을 이용한 듀얼심 장착 설정이 가능해진 iOS 12.1이 발표된 다음날 에티살라트는 세계에서 아이폰용 eSIM을 처음 출시하는 이통사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eSIM 발매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에티살라트는 요즘 모바일 시장에 가장 기본중 하나인 페이스타임이나 보이스톡을 차단한 세계에서 유일한 두 나라라는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듣보잡 앱을 통한 데이터 요금제를 발매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난을 치는 적폐이긴 하지만, 세계 최초의 eSIM 발매 (애플워치, 아이폰 모두 지원), 5G 도입준비 등 최신 기술 도입에는 무던히도 애를 쓰는 이기적인 이통사이기도 합니다.


(eSIM 발매 두번째 날이 되어서야 업데이트 된 에티살라트의 홈페이지에는 너무나도 쉽게 설명되어 있지만...)


eSIM 도입 소식을 들은 둘라는 호기심에 바로 당일 저녁 에티살라트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번호의 유심을 eSIM으로 바꿀 수 있는지 문의해봤더니 법인 패키지 약정이 걸린 번호는 아직 적용이 불가능하고, 개인용 후불제 번호, 혹은 충전식 선불제 번호만 eSIM을 사용할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현재 사용 중인 번호는 그대로 유지하고 고정 요금 부담이 없는 선불제 번호로 eSIM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때만 해도 eSIM을 개통하는데 이틀이나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에티살라트가 세계 최초의 eSIM 발매 이통사라는 타이틀 앞세우기에 급급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생소한 심카드임에도 직영 매장 직원들에게도 교육을 시키지 않고 메뉴얼만 메일로 달랑 보내놓고 서비스를 개시했기 때문입니다;;;;;


네... 직원들끼리 이렇게 하는게 맞네... 저렇게 하는게 맞네... 토론을 보고 있었어야만 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 eSIM화 할 수 없는 기존 번호는 물리적 유심으로 폰에 남겨둔 채 선불제 eSIM을 추가해서 개통시키고, 추가된 번호를 현재 등록되어 있는 에티살라트 회원 계정과 연동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뭐가 맞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직원들은 일단 번호 생성 및 회원 계정 연동을 위한 유심과 eSIM을 차례로 내밀었습니다.



일반 유심부터 나노 유심까지 크기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유심카드와... 



QR코드가 인쇄된 eSIM. 네... 눈으로 보여지는 eSIM은 QR코드입니다.



직원들이 설정을 만져보고 있는 사이 보이스메일 서비스가 개통되었다는 문자메시지가 날라옵니다. 통화중인 상황에서 다른 번호로 전화가 올 경우에 사용하는 사서함인 셈이죠.




하지만... 밤 11시까지 한 시간 넘게 만지작 거린 결과는... 두둥!!!!





핸드폰에 eSIM 슬롯은 추가했는데, 정작 개통에는 실패한 것이었습니다;;;; 통신사 시스템 상으로는 개통된 번호지만, 정작 아이폰에는 eSIM을 활성화시키지 못한 것이었죠. 거기에 에티살라트 회원계정은 하나의 아이디만 지원하는데 새 번호와 기존 회원계정을 연결시키지 못한 것은 덤;;;;


알고보니 eSIM을 개통시키기 위해 통신사 시스템 상에서 개통도 되야 되지만, 무엇보다 아이폰에 깔아놓은 에티살라트 앱을 통해 추가로 eSIM 활성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만, 첫째날 매장 직원은 낯선 나머지 이를 미처 몰랐거나 까먹고 해결하지 못한 것이었죠.


결국 eSIM 개통을 위해 다음날 매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켜보니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이미 전날부터 새 번호와 기존의 회원 정보를 연동시키지 못해 꼬인 상태라 매장 직원은 통신사 시스템 상에서 두 정보를 강제로 연동시키고, 이 업데이트 된 정보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아이폰 앱에서 확인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사실 에티살라트 앱을 통해 로그인된 기존 회원계정과 연동시키는 것은 간단해 보였습니다. 새 심을 아이폰에 꽂고 에티살라트 앱에서 번호 추가를 선택합니다.



이미 로그인 된 상태이기에 SMS를 통한 개별 접속 (Individual Access with SMS)을 선택합니다.



문자메시지로 받은 코드를 그대로 보내기만 하면...



로그인된 회원 계정에 새로운 심카드의 번호를 추가시키고 원래 폰으로 갈아끼면 되는 것인데.... 전날의 직원은 기존의 회원 계정을 로그아웃 시킨 상황에서 새 번호만을 문자 메시지로 추가했던 터라 새 번호와 기존 회원 정보를 연동시키는데 실패했고, 무엇보다 이미 이렇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새로이 연동을 시도하려고 해도 실패해서 결국은 통신사 전산 시스템으로 강제 연동시켜 버렸던 것이죠.


이제 새 번호와 에티살라트 회원 계정을 연동시켰고, 시스템상으로는 완전히 개통시켜 놓았다고 하니 핸드폰과 eSIM을 연결시키는 것만 남았는데.... 하필 약속시간이 다 되어 두번째 방문에도 결국 최종 개통을 시키지 못한 채 매장을 나서야만 했습니다... 번호 개통하러 매장에 두번씩이나 가서 못하고 나올 줄은;;;



에티살라트 전산 시스템 상에서는 문제없이 정상 개통되었다고 하니 매장에 또 가는 대신 직접 마무리해보기로 합니다. 



에티살라트앱에 새로 추가한 번호의 얼굴을 눌러 계정 정보 메뉴로 들어가...



계정 세팅 모드로 들어가면 eSIM 활성화 메뉴가 추가로 나타납니다. (eSIM을 개통시키지 못하는 기존 번호 설정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eSIM 활성화 메뉴를 열어 QR코드를 출력해서...



핸드폰 설정메뉴의 셀룰러 요금제 추가를 선택해 QR코드를 스캔합니다. 정해진 프레임에 딱 맞춰야 QR코드를 스캔하는 일반적인 스캔기능과 달리 촛점이 틀어지고 코드의 일부만이라도 찍히면 바로 인식해버립니다;;;;;



스캔이 끝나면 에티살라트 요금제 추가가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추가 버튼을 누르고, 이에 따른 기본 설정 (주요 회선은 무엇으로 쓸 것인가 등등...)을 해주고 나니... 




이틀간에 걸친 우여곡절 끝에 정상적으로 eSIM이 아이폰에 활성화되어 성공적으로 개통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전날에 받았어야 할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되네요



정상적으로 듀얼심 장착이 완료되면 기본 화면 상에 시그널 수신세기는 아래처럼 보입니다.



제어 센터를 내리면 두 개의 심카드 통신사와 레이블을 볼 수 있습니다. 심카드의 레이블은 기본 옵션에서도 선택 가능하지만,



개인이 직접 마음대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단, 한국어 레이블의 경우는 세글자까지 제어센터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네글자 이상으로 정하면 앞의 첫 글자만 제어센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레이블을 "둘뱅"으로 했더니 위에 처럼 한 눈에 볼 수 있지만, "둘라뱅크"로 바꾸니 아래처럼 두 심카드 모두 첫 글자만 보이게 되더군요.



영어 레이블의 경우 전체 글자수가 길지 않으면서 비슷한 레이블의 경우엔 첫 두글자까지 보이고.



어느 한 레이블의 총글자수가 월등히 많으면 앞의 첫글자만 보여집니다. 



영어와 한국어 레이블을 병기해도 되는데, 제어센터에서 보여지는 글자수는 다르네요. 총 글자수에 상관없이 영어 레이블은 첫글자만, 한국어 레이블은 최대 세글자까지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고 네글자 이상일 경우에는 한국어도 첫 글자만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처음보는 eSIM을 이틀 동안 헤메고 헤멘 우여곡절을 거쳐 아이폰으로 정상 개통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예전엔 아이폰으로 듀얼심을 사용해 보겠다며 외장형 사제 아댑터를 구해본 적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티나지 않게 듀얼심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건 나름 신기하네요. 별도의 물리적 심카드가 없이 QR 코드로 활성화시키는 디지털 방식의 심카드를 보는 날도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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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아이폰 7시리즈부터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애플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되었던 UAE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며칠 전 발표된 아이폰XS 시리즈 및 애플워치 4 시리즈의 예판에 들어갔습니다. ([모바일] UAE, 처음으로 아이폰7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 2 1차 출시국에 포함 9월 17일부터 판매! 참조) 둘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폰X 발매일 당일 새벽 두바이몰 애플 스토어에 가서 9시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아이폰X를 지른 후, 두 번 다시 이러지는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두바이] 한국의 아이폰8 발매일 당일 두바이몰 애플 스토어에서 9시간만에 구한 아이폰X 구입기 참조)


작년에 이미 다짐도 했지만, 이달 말까지 한국에 체류 중이라 발매당일 구매전쟁엔 합류할 생각조차 잊어버린 둘라는 예판이 시작된 후 두 시간 반만에 UAE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 봤습니다.


예판 두 시간 반 후 UAE 시장에서는 XS보다는 XS Max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차이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XS의 경우 색상과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판매일 후 1주일 내에 배송받을 수 있지만,



XS Max의 경우엔 그나마 가격이 싼 64GB 모델과 가장 비싼 512GB의 인기가 높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가격에서도 용량에서도 어정쩡하게 낑겨있는 256GB 모델을 상대적으로 빨리 받을 수 있거든요.


배송대신 매장 픽업의 경우에도 XS MAX만 한 시간도 안되어 마감되었습니다. 빠르게 구입하려면 작년에 제가 그랬던 것처럼 발매 당일 지루하게 대기타고 있다가 사던지, 아니면 장담할 수 없지만, 당일 픽업 예약을 시도하는 방법이 있기도 합니다.




대체로 UAE 판매가격이 한국 판매가보다는 몇 만원 쌌기에 UAE 판매가를 보면 대략의 한국 판매가를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XS Max (예판 중)

XS (예판 중)

XR (19일 예판 시작)

64GB

 4,649디르함 (약 1,394,700원)

 4,229디르함 (약 1,268,700원)

 3,179디르함 (약 953,700원)

128GB

 

 

 3,389디르함 (약 1,016,700원)

256GB

 5,279디르함 (약 1,583,700원)

 4,859디르함 (약 1,457,700원)

 3,809디르함 (약 1,142,700원)

512GB

 6,129디르함 (약 1,838,700원)

 5,709디르함 (약 1,712,700원)

 

   *1디르함=300원 적용 (변동환율로 매일 변함)

   ** VAT 5% 포함가격이며,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VAT 환급제도는 11월이 되어서야 시작될 예정.


하지만, 최신 기술적용에 민감한 테크 덕후를 자임하면서도 자국민을 포함한 외국인 거주자들의 높아지고 있는 원성에도 아랑곳 않는 UAE 이통사들의 농간으로 인해 VoIP가 막혀있는데다 지난해 맹우 사우디마저 iOS 11.3부터 VoIP차단을 해제하면서 전세계에서 아프가니스탄과 더불어 유이하게 페이스 타임이 지원되지 않기에 아무리 빨리 지르고 싶으시더라도 UAE 내 애플스토어나 일반 유통매장에서의 구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단,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블랙마켓에서는 페이스 타임 지원 모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IT] 사우디, 드디어 보이스톡, 페이스 타임 등 인터넷 통화 차단조치 해제 발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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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세계 500번째 애플 스토어라는 애플 가로수길이 미디어 사전 공개를 통해 오랜 기다림 끝의 개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애플 가로수길의 개장과 함께 애플 유저라면 누구나가 고대해왔을 지니어스바의 첫 등장을 기다려왔겠지만, 애플 가로수길 역시 애플 스토어 2.0이어서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아래와 같은 기존의 상담 데스크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전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UAE 애플 스토어의 경우 나무가 심어진 화분이 매장 중간에 놓여져 고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었던 것과 달리 애플 가로수길의 나무는 바로 입구 앞에 놓여진게 차이군요. 그럼 지니어스바는 어디에???



애플 가로수길과 마찬가지로 애플 스토어 2.0이 도입된 UAE 애플 스토어에서의 경험담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애플 신제품의 1차 출시국이 된 UAE는 이미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3개의 애플 스토어가 성업 중입니다.


1호점 애플 몰 오브 에미레이츠 (2015년 10월 29일 개장)[리포트] 무성한 소문 끝에 드디어 문을 연 중동 지역 최초의 애플 스토어, 두바이 애플 스토어 개장 첫날 풍경!

2호점 애플 야스몰 (2015년 10월 29일 개장/ 개장일이 같았던 몰 오브 에미레이츠보다 개장시간만 몇 시간 늦었음)[아부다비] 두바이 애플 스토어와 같은 날 개장한 중동지역 두번째 애플 스토어 야스몰 아부다비 애플 스토어 방문기

3호점 애플 두바이몰 (2017년 4월 27일 개장)[두바이] 개방감과 두바이 분수쇼를 만끽할 수 있는 애플 스토어, 애플 두바이 몰 공식 개장, 그리고 방문기!


둘라는 두바이 내 애플 스토어 1호점과 3호점 개장 당일 방문했었고, 심지어 애플 두바이몰의 경우 상징성에서 밀려난 탓인지 상위 10명 안에 들었으나, 티셔츠 따위는 받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지니어스바 체험기로 돌아갑니다.


작년 4월 애플 두바이 몰 개장일에 구매했던 아이팟의 오른쪽이 7개여월만에 마이크 기능이 심하게 고장나 결국 애플 스토어를 찾았습니다. 애플 스토어 내에 지니어스 바가 별도의 코너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다른 지니어스들에게 물어 일정을 예약하기 위해 매장 중간에 아이패드를 들고 있는 예약 담당 지니어스를 찾았습니다.




지니어스바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매장 내에 아이패드를 들고 있는 지니어스를 찾으세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진 않았기에 예약 담당 지니어스에게 아이팟에 문제가 있음을 얘기하고 예약을 마무리 하면 신청 당시 알려준 전화번호로 예약되었음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예약시간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제 일정을 예약한 담당자에게 언제쯤 차례가 올 것 같냐고 물어보니 앞서 예약하신 분들이 있어 4시간 정도 기다려야 될 것 같다고 합니다. 4시간??????? 시간이 남아돌아 그 동안 뭐하고 기다릴까 싶어 애플 스토어 근처 영화를 보러 갔는데.... 지니어스 말을 곧이 곧대로 들었던 것이 큰 낭패가 되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한참 영화를 보고 있는데 예약확인 문자를 받은 후 2시간 20분 만에 애플 스토어에서 날라온 한 통의 메시지....



응??? 네시간 기다려야 한다며!!!!


영화 중간에 나가기도 애매해서 계속 보고 있었더니 20여분 정도 후에 또 한 통의 메시지가 날라옵니다....



네... 니 차례가 왔다고 연락줬는데도 씹었으니 니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는 안내 메시지입니다. 발매일 당일 두바이몰에서 9시간 기다려 아이폰 X를 구입했을 때 이미 경험했었지만, 고객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예상 시간을 미리 알려주지 않고 갑툭튀로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는 때맞춰 도착하지 않으면 내 자리를 없애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바이] 한국의 아이폰8 발매일 당일 두바이몰 애플 스토어에서 9시간만에 구한 아이폰X 구입기 참조) 그런다고 항의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고 다시 예약해야만 한다는 앵무새 같은 소리만....


영화를 끝나고 다시 애플 스토어로 가 담당 직원을 찾았더니, 아까 문자메시지에 바로 응답하지 않았기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네 예약은 이미 취소되었다며 상담을 받고 싶으면 다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헛되이 날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결국 새로 예약을 다시 하고 언제 연락올지 몰라 애플 스토어를 서성거리다 한시간 반 만에 결국 지니어스를 만나는데 성공하고야 말았습니다;;;;;



지니어스와의 상담을 통해 에어팟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간단한 조치를 일단 취해준 후, 또다시 문제가 생길 경우 일주일 뒤 애플 스토어를 찾아오면 다른 걸로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기나긴 기다림과 불친절한 예약 프로세스는 열받게 만들기에 충분했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친절한 태도에 일단 분노가 사그러들더군요.


응급조치를 받아 괜찮은 듯 했던 아이팟은 결국 문제가 다시 발생되어 5일 뒤에 애플 스토어를 찾았고, 똑같은 절차를 거치는데 며칠전 낭패를 봤던 순간이 떠올라 애플 스토어를 구경하다 이번엔 거의 1시간 50분만에 차례가 돌아와 결국 다른 제품으로 교체받을 수 있었습니다.




캡처한 문자 메시지에서 볼 수 있듯 대략적인 예상시간을 알려주지 않으면서도 취소 요청은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더군요.


애플 야스몰 보다는 클 것 같고 애플 몰 오브 에미레이츠 보다는 작을 것 같은 애플 가로수길의 매장 사진을 보니 대충 이런 식의 지니어스바를 운영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실제로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해집니다. 두바이에서처럼 이런 식으로 운영했다간 성미급한 갑질 고객들 때문에라도 수시로 대판 난리가 날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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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 아랍_에미리트_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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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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