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6와 SE, 아이패드 새 제품군을 발표했던 지난 애플 이벤트에서 개인적으로 애플워치보다 더 관심을 끌었던 것은 버클이나 잠금장치가 없다는 새로운 밴드 솔로 루프였습니다. 


UAE가 어김없이 애플워치6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되어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길래 몰 오브 에미레이츠 내 애플 스토어를 찾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대기열 때문에 (안그랬다간 UAE 당국에 의해 벌금에다 영업정지까지 내려질 수 있;;;;) 사람들 수는 많다고 볼 수 없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아 오래 대기타야만 했습니다. 개장시간 20분 전에 갔다가 40분만에 들어갔;;;; 



실리콘 고무 소재 밴드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차콜 브레이드 솔로 루프 밴드를 하나 구했습니다. 



실리콘 고무 밴드를 피한 관계로 거의 두 배로 뒨 가격은 후덜덜합니다만;;;;



솔로 루프 밴드를 구입할 때 다른 애플워치용 밴드와 다른 점은 시계 크기 (40mm/44mm) 외에 착용방식 때문에 손목 사이를 확인해보고 구입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버클이나 잠금장치 등을 통해 밴드의 길이를 조절해서 착용하는 일반 밴드와 달리 자신의 손목 사이즈에 맞춰 사야하는 맞춤형 밴드와 같은 느낌을 준달까요? 손목이 굵으면 굵은대로, 가느면 가는대로 사이즈에 맞는 밴드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색상별, 시계 사이즈별, 손목 사이즈별 옵션이 다양하다 보니 원하는 밴드를 구입하기가 생각 외로 힘들 수도 있습니다. 원래 사고 싶었던 건 제일 위 사진에 사용되었던 아틀란틱 블루 브레이드 솔로 루프였지만, 사이즈에 맞춰 구입하다 보니 차콜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딱히 나쁠 것도 없어서 구했습니다만...


애플 홈페이지에서도 밴드 사이즈 확인을 위한 가이드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링크 참조), 사이즈 측정에 자신없으면 사러가서 지니어스에게 사이즈 측정을 부탁해서 사면 됩니다. 



외관은 둘러봤으니 박스를 열어봅니다.



박스 안의 내용물은 이게 답니다.



브레이드 솔로 루프는 신축성 있는 재활용 직물과 실리콘 스레드를 엮은 소재의 밴드입니다. 궁극의 편안함을 추구한다며 버클이나 잠금장치 없이 쉽게 착용할 수 있게 만든 디자인이라고 애플은 소개하고 있죠. 



밴드를 애플워치에 장착하면 착용 준비 끝입니다.



그럼 착용은 어떻게 할까요? 밴드를 살짝 늘려서 손목에 걸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손목 사이즈에 맞게 구입해서인지 착용하고 있다는 이질감도 들지 않고, 생각 외로 잘 흘러내리거나 하지 않아 맞춤 밴드를 착용한듯한 기분입니다. 이 신축성이 얼마나 오래가느냐가 솔로 루프의 수명을 결정하게 될 것 같고, 손목이 가는 분들보다는 굵은 분들에게 되려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결착 장치가 없는 밴드이기에 눕혀서 충전시키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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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동영상보다는 사진촬영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액션캠보다는 핸드폰으로 조금씩 찍는 정도였다가 지난 가을 처음으로 접해본 짐벌 DJI 오즈모 모바일3는 좀더 안정적인 촬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좀 적응할만하다 싶을 때쯤... 실수로 바닷물에 빠뜨리면서 그만 세상을 하직해버렸습니다. 바로 건지기는 했지만, 함께 빠졌던 아이폰 11은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는 반면, 짐벌은 그대로 사망해버리더군요.


그렇게 잊고 있을 때쯤 브랜드 네이밍도 OM으로 바뀐 오즈모 모바일의 네번째 버전 OM4가 UAE에도 나왔습니다. 다른 전자매장보다 새로운 전자제품이 비교적 빨리 들어오는 점보 일렉트로닉스 매장에 가니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나왔더군요. 점보 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두바이 썸머 서프라이즈 기간 동안 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을 40% 할인판매하는 파격적인 오퍼를 선보이기도 했죠. 일반 Z 플립하고도 가격차가 별로 안나는 엄청난 할인 오퍼!



오즈모 모바일을 줄여서 OM이라고 이름을 지은 듯 한데... 옴이라고 읽자니 인도쪽의 만트라 옴 (Om)이 생각나기도 하고, 지난 1995년 지하철 독가스 사린사건을 일으켰던 옴 (Aum) 진리교가 먼저 연상되는 건 연식을 드러내는;;;;;;;



OM4는 오즈모 모바일3처럼 짐벌 따로 콤보따로 팔지 않고 단일 제품으로 나오면서 가격은 비싸졌습니다. 오즈모 모바일 3 콤보보다 10디르함 비싸졌는데, 콤보처럼 하드한 운반 케이스는 없지만 활용도가 높은 그립 삼각대가 들어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시점의 환율로는 한국 판매가격보다 1만 몇천원 더 싸긴 합니다만...



네이밍까지 바꿔가며 나온 OM4가 가장 크게 내세우는 특징은 자석을 활용해 탈착이 편해졌다는 것입니다.





박스 옆면에 알려주는 내용물은 OM4본체, 마그네틱 폰 클램프, 보관 주머니, 전원 케이블 (USB-C 타입), 그립 삼각대, 마그네틱 링 홀더, 손목 스트랩, 메뉴얼.



박스는 밑에 밀봉한 테이프를 살짝 떼어내고 위로 펼치는 방식입니다.



앞표지 뒷면에는 머그네틱 클램프를 이용한 탈착 방식을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오즈모 모바일3와 마찬가지로 DJI MIMO 앱으로 컨트롤합니다.



OM4가 내세우는 Creative Magnetic Moments가 쓰여진 것은 속 상자의 표지입니다.



이 속상자는 전면과 뒷면의 재질이 다릅니다. 전면은 박스와 같은 종이 재질이지만,



뒷면은 상자 안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한 쿠션 역할을 하는 포장재가 덧붙여져 있습니다.



속상자 내에는 두 개로 양분된 또다른 속상자가 있습니다.



좌측의 속상자는 메뉴얼과 마그네틱 링 홀더를 스마트폰에 제대로 부착하는데 도움을 줄 가이드, 3M 양면 스티커, 스티커 부착시에 표면을 닦기 위한 젖은 티슈와 마른 티슈와 함께 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속상자에는 보관 주머니와 함께 손목 스트랩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속상자를 들어내면 OM4 본체와 마그네틱 스마트폰 클램프, 그립 삼각대가 들어있고...



그립 삼각대 밑에는 전원 케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일단 본체.



그리고 마그네틱 스마트폰 클램프. 밑부분이 바로 본체와 맞물리게 될 자석.



그리고 스마트폰을 잡아줄 그립입니다. 



기존 모델이 스마트폰을 본체에 정확하게 고정시키는데 신경쓸 점이 많았던 반면, OM4는 클램프로 스마트폰만 고정시킨 후 클램프와 본체를 방향만 맞춰서 가까이만 대면 바로 장착됩니다. 





마그네틱이 얼마나 오랫동안 강한 자력을 유지할지가 관건이겠지만, 예전처럼 보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짐벌을 사용하다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는 바로 받기가 상당히 불편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OM4는 클램프를 떼서 바로 전화를 받고, 통화 후에는 바로 붙이면 보정하느라 신경쓸 필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죠.



보관 주며니는 OM4 본체와 그립 삼각대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기존 콤보 모델에 있었던 운반 케이스가 그립 삼각대와 함께 운반하기에는 상당히 부피가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두 개를 다 담아도 넉넉한 보관 주머니는 휴대성면에서도 한결 나아진듯 싶네요.



OM4를 MIMO와 연동시키면 활성화시켜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진행 후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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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뱅앤올룹슨의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A1을 처음 보고 사용했던 곳은 호텔이었습니다. 지금은 개장 초기에 파이브 팜 주메이라로 이름이 바뀌었던 바이세로이 팜 주메이라 두바이, 그리고 아부다비에서 좋아하는 호텔인 아부다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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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사운드 A1 2세대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던 건 두어달 전쯤 두바이 몰 1층에 있는 UAE 내 유일의 뱅앤올룹슨 직영매장에서 였습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2세대가 나오면서 세대 뿐만 아니라 모델명이 바뀌었기에 이름이 헷갈리는데, A1 1세대는 베오플레이, 2세대는 베오사운드로 불립니다.) 당시에 들어왔던 초도 물량이 다 나갔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는 다른 전자매장에서든, 아마존 같은 곳에서도 1세대만 팔 뿐 물건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한국에 정식 출시소식이 기사화된 다음날인 17일 오랜만에 매장에 들렀더니 물건이 있다고 해서 그레이 미스트 모델을 하나 업어왔습니다. 사고나서 영수증을 보니 1세대 모델 판매가가 2세대 모델 판매가에서 VAT가 빠진 금액이었더군요. 환율을 따지면 한국 정식 출시가보다 14,000원 정도 비싸긴 한데, 코로나19로 인해 언제 다녀올 수 있을지 모르기에...



어차피 넘사격 가격대와 볼륨을 자랑하는 다른 스피커에 비해 작은 크기다 보니 블랙 앤 화이트의 심플한 디자인의 쇼핑백에 쏙!.



쇼핑백에 담겨있던 오늘의 주인공 베오사운드 A1 2세대 제품을 꺼내 봅니다.



박스 전면에는 제품 사진과 함께 이번 버전의 특장점 4가지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세대와 박스 전면에서 드러나는 차이라면 브랜드 표기가 B&O가 Bang & Olufsen으로, A1 밑에 쓰여진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가 2세대로, 제품의 특장점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1세대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점은 IP67 방수방진, 알렉사 음성 비서 기능 지원 및 블루투스 5.1 (1세대는 4.2) 채택 등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로 설명하고 있죠.



박스 뒷면에는 앞면에서 설명해주지 않았던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오사운드 A1 2세대가 내세우는 뱅앤올룹슨만의 선명한 시그니처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1개의 3.5인치 우퍼와 1개의 3/5 트위터 유닛으로 구성했으며, 고음질 DSP(Digital signal processor) 필터링이 탑재된 우퍼와 트위터용 30W Class D앰프를 2개 탑재했다고 하네요.



1세대 박스 측면은 다양한 버전의 이미지가 사용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심플하게 제품 클로즈업 사진이 양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박스 하단부에는 제품 및 라이센스 관련 정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음성 비서 기능을 지원하는 뱅앤올룹슨 스피커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해왔던 것과 달리, A1은 아마존 알렉사를 기본으로 채택했습니다. 여기에서도 따로 언급되어 있듯 애플 제품에 좀더 최적화되어 있는지 구글 플레이에 있는 앱보다는 앱스토어에 있는 앱의 평가가 좋습니다. 안드로이드폰용 앱의 평가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는 가장 끝에...



박스를 열어보면 박스 안의 내용물은 매우매우 심플합니다. 제일 위에 A1이 올려져 있고,



A1을 들어올리면 보이는 흰색 속 덮개 (1세대는 흰색이 아닌 검은색) 안에 보이는 검은색 원에 손가락을 넣어 들어올리면...



한국어를 포함해 다국어로 적혀 있는, 딱히 펼쳐볼 이유가 없었던 빠른 시작 가이드가 보이고 



빠른 시작 가이드마저 들어올리면 충전용 USB-C to USB-A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스피커 본체, 빠른 시작 가이드, 충전 케이블이 박스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의 전부입니다. 별도의 전원 플러그가 들어있지 않으니 충전하기 위해서는 PC나 USB-C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전원 플러그가 필요합니다.



A1 2세대 역시 1세대와 함깨 뱅앤올룹슨의 휴대용 기기를 디자인한 덴마크의 산업 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가 설계했습니다. 트루 360 전방위사운드가 나올 스피커의 돔 모양 커버는 뱅앤올룹슨만의 아노다이징 공법으로 가공된 펄 블라스트 알루미늄을 사용해 1세대에 비해 보다 견고하고 가볍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박스를 넣고보면 구분이 되는 반면, A1 본체는 얼핏보면 2세대와 1세대를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A1 2세대는 그 실루엣에 현대적인 감성을 반영해 보다 더 세련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얘기하지만, 막상 그냥 보면 모양도 비슷한데다 두 세대 모두 너비 13.3cm * 높이 4.6cm * 두께 13.3로 크기마저 같기 때문입니다. 스피커 커버에 채택된 펄 블라스트 알루미늄으로 인해 무게만 599g에서 558g으로 가벼워지긴 했지만, 두 모델을 직접 들어보지 않는 한 보기만 해서는 쉽게 구별이 안됩니다만, 확연하게 눈에 띄는 두 모델의 구분 포인트는 의외로 스피커에 장착된 가죽 스트랩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세대 모델에 장착된 스트랩에는 직사각형의 Bang & Olufsen 로고 태그가, 1세대 모델에는 원형의 B&O 로고 태그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2세대에 방진방수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죽 스트랩의 재질도 방수 가죽스트랩이 채택되었습니다.







급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원래 집에 있던 Bose 홈 스피커 500과 함께 재생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사운드는 기본으로 세팅하고, 두 모델의 급이 다른 관계로 홈 스피커 500의 볼륨만 낮춰보았습니다. 테스트곡은 지난해 나온 이승환의 백야이며, 홈 스피커 500 스크린에 앨범 이미지가 보여지면 홈 스피커 500, 시간이 보여지면 A1이 재생되는 중입니다. 비슷한 성향이지만, 지향점이 다른 양사의 특징이 느껴지는 듯 싶네요.



A1 1세대를 사용해 봤다면 전혀 낯설지 않을 2세대는 야외로 나갈 때 들고나가기 편한 휴대성을 강조하면서도 크기에 비해 청량감있는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줘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위에 박스 디자인에서도 설명드렸듯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등 애플 제품과의 궁합은 좋지만,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현재 정상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어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권장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의 최근 리뷰에 제품과 제어센터 앱과의 페어링에 문제가 많다는 리뷰를 보고 메인 폰인 아이폰 11 프로 맥스와 세컨드 폰인 갤럭시 Z플립에 같은 Bang & Olufsen 제어센터 앱을 깔고 비교해봤더니 안드로이드용 앱과의 페어링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거든요. 


두 폰 모두 블루투스 5.0이라 같은 조건인데, 아이폰에선 블루투스 및 제어센터 앱과 바로 페어링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쾌적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반면, 갤럭시 Z플립과 연결을 시도해봤더니 블루투스 페어링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어센터 앱 초기 화면에서 스피커에 제가 붙인 이름은 제대로 인식하면서도 정작 앱과의 페어링은 몇 번을 재시도해도 당일에는 아래와 같은 절차만 되풀이되며 연결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싶어 아이폰과 A1의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하고 연결을 시도해 봐도 마찬가지였는데, 정작 다음날이 되어서야 연결되더군요.



앞서 언급했듯 갤럭시 Z플립과 A1이 블루투스로는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라 오디오 출력을 A1로 설정해서 사용할 수는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어센터 앱과의 연결이 되지 않으면 사실상 스피커 기능의 절반만 사용하는 셈입니다. 제어센터 앱에서 제공하는 플레이 컨트롤러, 청취 모드, 아마존 알렉사 설정, 두 개의 A1이 있을 경우 연결할 수 있는 스테레오 페어링 설정을 못하는 것은 물론, 그리고 종종 올라오는 스피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니 말이죠. (A1을 연결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였는데!!!) 아이폰용 앱과 안드로이드폰용 앱이 같이 업데이트되는 데도 유독 안드로이드폰 앱에서 페어링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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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되었던 S20 시리즈보다 삼성의 두번째 폴더블폰 모델인 갤럭시 Z 플립이 은근 끌렸습니다. 첫 폴더블폰 모델이었던 갤럭시 폴드 때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과 다르게 말이죠. 좌우 폴딩보다는 피처폰 시절의 상하 폴딩이 더 기억에 남아서랄까요? 



그 갤럭시 Z 플립의 세가지 색상 중 전세계 어디서나 파는 미러 블랙이나 미러 퍼플과 달리 미러 골드는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둘라는 UAE에서도 판매할 것이라 예상했었습니다.


UAE는 금을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나라니 말이죠. 골드바 자판기, 모바일이나 게임기 커버부터 슈퍼카까지 금으로 만든 커스터마이징 모델이 거래되는데다, 그걸로도 만족하지 못해 금박을 입힌 각종 먹거리를 내놓는 동네니까 말이죠. 

2019/07/21 - [중동여행정보/정보] - [기타] 샐러드에서 칵테일까지, 금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UAE에서 맛볼 수 있는 금박 가미된 먹거리


아니나 다를까, 예상은 전혀 어긋나지 않아 UAE에서는 사우디 등과 마찬가지로 Z 플립 판매와 동시에 톰 브라운 에디션은 안 팔았지만 미러 골드 모델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동네 시장에서는 톰 브라운보다는 미러 골드가 더 어필할테니까요. 미러 골드가 특이한 색상이라고해서 더 비싸게 파는 것 없이 세 모델 공통 가격 5,499디르함 (현재 환율기준 약 178만원) 



또다른 미러 골드 출시국인 중국은 갤럭시 Z 플립 모델 자체를 3월 13일 오전 10시부터 판매에 들어가기에 UAE는 한정판도 아니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팔지 않는 레어템인 미러 골드의 1차 출시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UAE 내에서도 미러 골드는 좀처럼 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일시불로 결제해야 하는 삼성 홈페이지에서는 좀더 쉽게 구매가 가능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에는 좀처럼 미러 골드는 들어오지 않았으니 말이죠. (한국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아이폰과 달리 안그래도 비싼 한국보다도 더 비싸게 팔고 있어 일시불 지름은 아무래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미러 블랙이나 미러 퍼플을 구하려고 들었으면, 벌써 질렀겠지만요.


매장에서 실기를 만져볼 수 있다는 한국과 달리 UAE 내 매장에서는 블랙, 혹은 퍼플 모델이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유리상자 안에 들어있을 뿐, 





만져볼 수 있는건 그나마 목업 뿐이었습니다. 실기 모델은 매장에 잘 얘기해봐야 겨우 만져볼 수 있을까?



그렇게 몇 주를 기다려 결국 갤럭시 Z 플립 미러 골드를 집어올 수 있었습니다. 두바이에 있는 대형 쇼핑몰 내 삼성 대리점에서도 없다고 해서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 하나...싶던 차에 쇼핑몰 내 단골 전자 매장에 혹시나싶어 들렀다가 직원으로부터 미러 골드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냉큼 질러버렸었죠. 9개월 무이자 할부로;;;;;;


검은색 박스 가운데 Z의 색상으로 어떤 모델인지 알 수 있는 Z 플립 박스 디자인대로 미러 골드 모델의 Z는 골드 컬러입니다.



미러 골드의 Z는 미러 퍼플 박스 보다도 훨씬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크게 돋보이지 않지만, 빛 앞에 놓으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는 Z.





하단 라벨에는 S10+ 박스에서 볼 수 없었던 아랍어가 장황하게 쓰여 있습니다. 디자인도 변하긴 했네요. 그리고 두 개의 IMEI 넘버에서 보여지듯 듀얼심 모델입니다.



확실히 폰 박스 디자인은 상당히 직관적인 아이폰이 훨씬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갤럭시 박스. 박스 내용물은 기존 색상 모델과 동일합니다. 










전원을 켜봤으니 외형을 둘러봅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일반적으로 듀얼심 모델이 대세인 동네다 보니 물리적인 나노심 두 개 장착이 불가능한 Z 플립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나노심 1개와 e심 1개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듀얼심 모델을 내놨습니다. 



그럼 e심을 추가해 한국 번호와 UAE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심을 이용해 봅니다. e심은 설정 > 연결 메뉴 중 SIM 카드 관리자 메뉴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일단 통신사에서 e심을 따로 구매해서 사용 가능하도록 액티베이션을 시킵니다.



e심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SIM 카드 관리자 메뉴에 있는 eSIM 모바일 요금제 추가를 선택합니다.



e심은 모바일 요금제 추가 선택 후 QR코드를 인식시키기만 하면 핸드폰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e심 추가가 완료되면 SIM 카드 관리자 메뉴에서 새로운 번호가 추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두 번호 중 어떤 번호를 중심으로 사용할지 선택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엔 현지 e심이 선불제 번호이기 때문에 통화와 문자 메시지는 e심을 주 사용 카드로 설정하고, 모바일 데이터는 해제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한국에 들어갈 경우엔 나노심을 넣은 한국번호를 통화/문자 메시지/모바일 데이터의 주 사용 카드로 선택하면 되죠. 



듀얼심 얘기가 나온 김에 아쉬운 점을 얘기하자면, 현실적으로 그러기에는 여러가지 난제가 있다고는 합니다만, 삼성페이도 듀얼로 설정할 수 있거나 초기 설정시 구매국과 다른 나라의 페이만이라도 설정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모델은 UAE에서 판매하는 모델이기에 공식적으로는 한국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거든요. 아이러니한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계정의 주소지 때문에 지역이 한국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한국 삼성페이를 사용하지 못하는데도 한국 삼성페이용 메시지를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해외폰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한국 오퍼는 그림의 떡인데도 말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심카드는 케이스로 씌우기 전에 넣으면 됩니다.





Z 플립 미러 골드 모델은 금빛으로 감싸고 있는 투명 케이스를 제공합니다.



투명 케이스 장착 후...





아무래도 케이스를 씌우면 없었을 때보다 빛 반사가 덜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좀더 사용하면서 알아봐야겠지만, 일단 첫 인상은 예전 피처폰 시대의 플더폰 감성이 십수년만에 되돌아온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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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이

    오오오 대단하네요. 처음 봤어요 ^^ 한국 ㅔ 오세요?

    2020.03.07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두바이몰에 있는 애플의 플래그쉽 스토어 애플 두바이몰은 개장 이후 스토어 밖에서 쉽게 눈에 띄는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아 이번에 나온 아이폰 11에는 네온을 이용한 홍보물을 세워두는 것 외에는 두바이몰 밖에서 쉽게 눈에 띄는 광고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지난주 외벽 한가운데 매장의 복층구조를 활용한 대형 광고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두바이] 개방감과 두바이 분수쇼를 만끽할 수 있는 애플 스토어, 애플 두바이 몰 공식 개장, 그리고 방문기! 참조)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에어팟 프로를 홍보하기 위한 광고였습니다. 애플의 1차 출시국 중 하나인 UAE답게 바로 판매에 들어간 것이죠. (애플티비 플러스도 서비스 개시했고...)



매장 외벽을 이용한 대형 옥외광고에 이어 눈에 띄었던 건 매장 2층에 설치된 특별 코너였습니다. 평소 교육장이나 이벤트장으로 쓰이던 이 곳에 놓여진 검은 테이블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



이 특별코너는 판매코너인줄 알았더니 기존의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를 비교시연할 수 있는 코너였습니다. 



에어팟 발매 이후 최초로 노이즈캔슬링이 적용된 인이어 에어팟이다 보니 실제로 이어팁을 자유롭게 꼈다 뺐다 하면서 에어팟 프로와 기존의 에어팟을 비교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코너에 에어팟과 함께 놓여진 아이폰에 음악이 들어있어 굳이 자신의 폰을 페어링하지 않고 바로 테스트해볼 수 있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이폰 11부터는 두 개의 에어팟/비트 제품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니 아이폰 11의 오디오 공유기능 홍보를 겸한 셈이랄까요.



에어팟 본체와 착탈할 수 있는 세 쌍의 이어팁이 제공됩니다. 제 귀에는 가장 작은 이어팁이 적당하더군요.



이어팁을 뺀 에어팟 본체. 이어팁이 귀에 꽉 끼거나 본체에 어설프기 끼어졌을 땐 귀에서 에어팟을 빼는 와중에 이어팁이 귀에 남아있을 수 있으니 조금 느슨한 크기의 이어팁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팁을 연결하는 인에어 이어폰이다보니 본체가 커진 반면 길이 자체는 짧아져서 살짝 얼큰이의 경우 귓바퀴 사이에 묻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얼굴이 작은 분들이 낀걸 보니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미 많은 리뷰가 나온 것처럼 에어팟 프로는 좋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버즈를 착용했을 때는 약간 울렁거리는 느낌이나 이어폰이 귀에서 빠질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상대적으로 청취감이나 착용감은 안정적이더군요. 처음 판매에 시작했을 때 구입했으면 30일 당일에 받았을텐데, 30분 망설이는 사이에 배송일정이 5일이나 밀려 결국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UAE 애플 스토어의 판매가격은 999디르함 (작성일 기준 환율 약 317,422원)으로 발매일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한국 애플 스토어 판매가 329,000원보다 살짝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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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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