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리버풀의 역대급 우승경쟁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프리미어 리그 18/19시즌은 맨시티의 리그 2연패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해서 칼둔 무바라크 회장에게 맡긴 맨시티는 역대 6회 우승 중 4회 우승을 현 구단주 하에서 달성했으며, 알렉슨 퍼거슨경이 이끌던 맨유가 07/08, 08/09시즌 2연패를 달성한 이후 1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100점에 가까운 승점을 따고도 우승을 차지 못할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 프리미어 리그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독점 중계권을 가진 유료 스포츠 방송인 비인 스포츠는 그야말로 보기드문 채널 편성을 선보였습니다. 애시당초 워낙 많은 채널을 갖고 있기에 최종 라운드 10경기를 동시에 생중계하고도 남는 채널을 통해 다른 중계방송을 실시해왔지만,



이번만큼은 두 경기의 결과와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을 채널돌리지 않고 한 눈에 보고 싶은 시청자들을 위해 별도의 채널을 따로 할당하여 두 경기를 동시에 생중계한 것입니다!!! 온전히 리버풀 경기를 보고 싶은 팬들은 HD1 채널로, 맨시티 경기를 보고 싶은 팬들은 4K나 HD2 채널로 중계를 해주면서도 HD3 채널을 통해 두 경기를 동시에 중계하는 짬짜면 같은 특별편성을 해버린 것입니다. 



스튜디오와 두 경기장을 삼원 생중계한 이번 특별편성은 화면은 두 경기를 경기 내내 동시에 보여주면서 소리는 세 군데를 교차로 들려주는 방식입니다. 두 경기화면의 크기가 같을 때는 스튜디오 중계가 나가고,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듯 한 경기의 화면이 커지면서 측면에 스피커 마크가 나타나면 그 곳의 소리를 들려주면서 득점 상황에 따라 순위표도 업데이트 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은 굳이 채널을 돌릴 필요도 없이 두 경기장의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죠.



타르의 비인 스포츠는 치열했던 우승 경쟁만큼이나 특별 편성을 선보이며 재미를 봤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맨시티의 우승으로 정작 웃은 건 현재 외교분쟁 중인 UAE였습니다.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외교 분쟁으로 양국 간의 교류가 많이 약화되고 서로의 특정 사이트를 차단해 버린 상황 속에서도 비인 스포츠가 프리미어 리그를 포함한 유럽 주요 리그의 지역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다보니 당초엔 모그룹인 알자지라 네트워크의 주요 채널과 함께 차단을 시켜놨다가 결국 풀어버린 UAE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기간 중 대통령부 장관 겸 부총리인 셰이크 만수르가 소유하고 있는 맨시티의 리그 2연패는 더더욱 기쁠 수 밖에요. UAE 팬이라면 맨시티를 응원합시다~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맨시티는 라마단 기간 중이고 하프 타임에 금식 시간이 끝나는 점에 착안하여 아부다비 자이드 스포츠 시티에 있는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경기를 보면서 이프타르를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리그 우승 순간도 함께 했으니 맨시티 우승과 함께하는 이프타르 이벤트는 그야말로 성공적!!!



UAE 현지 신문앱에서도 많고 많은 속보 중 맨시티의 우승 소식을 팝업 알림창으로 띄워놓기도 했었죠.



당연히 구단주도 축하 메세지를 남긴데다...




맨시티의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UAE 리그에서도 보내기도 하고...




얼마전 한국을 다녀가 화제가 되었던 셰이크 만수르의 처남인 두바이 왕세자 셰이크 함단도 SNS 페이지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으니 말이죠.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샤밥 알아흘리의 구단 합병 후 첫 대통령컵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축하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함정;;;;;)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현직 유명 축구인과 조제 무리뉴 감독 처럼 잠시 한직으로 물러난 유명 감독들을 해설위원으로 초빙하는 비인 스포츠는 자신들의 독점 중계권을 이용하여 월드컵이 한번 열릴 때마다 채널수를 늘려서 추가 시청료를 징수하는 사악한 운영을 해오고 있지만,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 제공은 빈약한 우리나라의 스포츠 방송채널을 떠올려보면 부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현재 비인 (beIN) 스포츠는 이름부터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사우디측 온라인 해적방송 채널인 비아웃큐 (beoutQ) 스포츠 채널을 없애기 위한 법적투쟁을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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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1년 처음 시작된 이후 18/19시즌 들어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아랍국가 클럽들의 챔피언스 리그로 격상된 아랍 클럽 쳄피언스 컵은 2018년 UAE의 국부 셰이크 자이트 빈 술탄 알나흐얀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올시즌에 한해 자이드 챔피언스 컵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사우디의 알힐랄과 튀니지의 에투알 드 사헬이 첫 우승을 놓고 알아인의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2) 서로 다른 국가들의 일정에 맞추다보니 대회 스케줄이 많이 꼬여 에투알 드 사헬은 3월 29일 결승행이 확정된 반면, 알힐랄은 4월 15일 알아흘리와의 극적인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새벽 비행기 타고 결전장인 알아인으로 향한 바 있습니다. 알힐랄의 경우 준결승전과 결승전 사이에 69시반 반 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는 사우디 리그 (3경기)와 국왕컵 (최대 2경기), 아챔 조별예선 (3경기)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일정을 짜는데 제한이 올 수 밖에 없는 라마단이 5월 초에 시작하는데 다가오는 여름을 감안하면 두 팀이 만날 일정을 짜기가 좀처럼 어렵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아챔의 경우 라마단 등을 이유로 16강전 일정을 8월로 미룬 바 있습니다.

3) 알힐랄은 기존 대회에서 1994년, 1995년 2연패를 달성한 이후 24년만의 세번째 우승에, 에투알 드 사헬은 첫 우승에 도전하며 오늘 경기가 두 팀간의 첫 맞대결입니다.

4) 몇 차례의 VAR가 양팀의 희비를 흔들어 놓은 가운데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교체투입된 무함마드 알마쓰나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투알 드 사헬이 알힐랄을 1대2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알힐랄은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고도 바펫팀비 고미스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을 뿐, 추가골을 넣지 못하는 고질병이 발목을 잡았으며,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드로인 상황에서 발이 떨어진 부분을 부심이 놓쳤다며 심판진에게 강렬히 어필했지만 이는 VAR를 통해 오프 사이드 여부만 판정한 주심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에투알 드 사헬은 7장의 경고를 받으면서도 퇴장당한 선수가 없는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알힐랄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필요한 순간에 확실하게 골을 넣으며 승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5) 결승전에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트로피 앰베서더로 호나우두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습니다.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경기전 알힐랄 선수단에게 우승하면 우승 수당을 쏘겠다며 선수단을 독려했지만, 되려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6) 개인부분으로는 수단 알메르리크의 공격수 무함마드 압둘라흐만이 7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알아흘리와의 준결승전에서 3개의 승부차기슛을 막아낸 알힐랄의 압둘라 알마이유프 골키퍼가 최우수 골키퍼를 받았습니다.



1. 결승전

알힐랄 (사우디) 1:2 에투알 드 사헬 (튀니지) (4월 18일 17:55/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알힐랄

에투알 드 사헬

 

 (전반 30분) 카림 아리비

 (후반 19분) 바펫팀비 고미스 

 

 

 (후반 46분) 무함마드 알마쓰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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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했던 에투알 두 사헬은 수단 원정으로 치러진 알메르리크와의 2차전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2) 사우디 클럽간의 맞대결로 펼쳐진 알아흘리와 알힐랄의 2차전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믿을맨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와 무함마드 알샬훕의 잇단 실축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3번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압둘라 알마이유프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알힐랄이 알아흘리를 3대2 승부차기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선착한 에투알 드 사헬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알아흘리는 1차전 패배를 뒤집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어 파울로 디아즈의 선제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오마르 알소마까지 교체투입했음에도 더 이상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1골만 넣으면 되었던 알힐랄은 후반에 맹공을 퍼부었지만 양팀 모두 어처구니없는 실책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채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없는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알힐랄은 15/16시즌 리그와 국왕컵 더블에 도전했다가 알아흘리와의 2연전에서 내리 패하면서 알아흘리에게 시즌 더블을 안겨주었던 4년전의 패배를 리그와 자이드 챔피언스 컵으로 이어진 2연전에서 고스란히 되갚아 준 것과 동시에 올시즌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 알힐랄과 에투알 드 사헬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내 아랍국가를 대표하는 상위권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격상된 아랍 클럽 챔피언스 컵 (올시즌 한정 자이드 챔피언스 컵)의 첫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주최측은 새롭게 개편된 대회의 첫 결승전을 자축하는 의미로 관중들을 위해 3대의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하 경기시간은 현지시간


1. 2차전 결과

알메르리크 (수단) 0:0 에투알 드 사헬 (튀니지) (3월 29일 19:00/ 알메르리크 스타디움) => 합계 0:1

알메르리크

에투알 드 사헬



알아흘리 (사우디) 1:0 알힐랄 (사우디) (4월 15일 19:25/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합계 1:1

알아흘리

알힐랄

 (전반 18분) 파울로 디아즈

 

승부차기- 3:2




2. 결승전

알힐랄 (사우디) : 에투알 드 사헬 (튀니지) (4월 18일 미정/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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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프리카 클럽끼리 맞붙은 에투알 드 사헬과 알메르리크의 1차전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넣은 모르타다 벤 우네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킨 홈팀 에투알 드 사헬이 1대0 승리를 거두고 상대전적 5전 4승 1패의 절대 우위를 과시하며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2) 사우디 클럽끼리 맞붙은 알힐랄과 알아흘리의 1차전에서는 후반 초반 상대 수비진을 허문 주장 무함마드 알샬훕의 전진 패스를 골로 연결시킨 조나탄 소리아노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킨 알힐랄이 알아흘리를 1대0으로 꺾고 2016년 국왕컵과 슈퍼컵에서 2연패를 당한 이후 맞붙은 7경기에서 5승 2무의 무패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아흘리는 주포 오마르 알소마가 부상으로 나간데 이어 두 차례의 페널티킥 기회가 VAR 판독 후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에 울어야만 했습니다. 호르헤 폿사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4명의 알힐랄 선수와 시합을 펼친 것 같았다며 심판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3) 한편, 시즌 도중 교체된 알힐랄의 전 감독 조르즈 제주스 감독은 여전히 사우디에 머물면서 알힐랄의 주요 경기를 직관하면서 휴식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요? 





1. 경기 결과

에투알 드 사헬 (튀니지) 1:0 알메르리크 (수단) (2월 27일 18:00/ 스타드 올림피크 드 수스)

에투알 드 사헬

알메르리크

 (전반 47분) 모르타다 벤 우네스

 



알힐랄 (사우디) 1:0 알아흘리 (사우디) (3월 17일 18:45/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알힐랄

알아흘리

 (후반 4분) 조나탄 소리아노

 



2. 2차전 일정

알메르리크 (수단) 0:1 에투알 드 사헬 (튀니지) (3월 29일 17:00/ 알메르리크 스타디움)

알아흘리 (사우디) 0:1 알힐랄 (사우디) (4월 15일 20:45/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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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찌감치 1, 2차전을 마친 아프리카쪽 경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 앞선 튀니지의 에투알 드 사헬과 1차전 무승부 후 홈에서 승리한 수단의 알메르리크가 4강행을 확정짓고 결승행 티켓을 놓고맞붙게 되었습니다.

2) 지난주 알잇티하드와 더비전을 펼친데다 홈에서의 완승으로 홀가분하게 알렉산드리아 원정을 떠났던 알힐랄은 1.5군을 내보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가 절실했던 홈팀 알잇티하드 알렉산드리아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4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알힐랄은 이집트 알잇티하드, 사우디 알잇티하드, 이집트 알잇티하드로 이어지는 알잇티하드 3연전을 실점없이 2승 1무로 마쳤습니다. 

3) 두바이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원정 다득점의 우위를 점한채 홈에서 2차전을 치룬 알아흘리는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들어 파울로 디아즈와 살만 알무아쉬르의 연속골로 알와슬에 1대2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하여 알힐랄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 패하며 부임후 불안한 행보를 이어왔던 호르헤 폿사티 감독의 알아흘리는 지역 연고팀 알잇티하드의 32강전 탈락을 설욕하고 한숨돌릴 수 있게 되었으며, 오반석 덕분에 8강에 진출해놓고도 감독 교체와 더불어 내친 알와슬은 새 감독을 불러들이고도 이번 대회 5연속 무승부 끝 첫 패배와 함께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 2차전 결과

에투알 드 사헬 (튀니지) 0:1 라자 카사블랑카 (모로코) (2월 8일 15:00/ 올림픽 수시 스타디움)

에투알 드 사헬

라자 카사블랑카

 

 (전반 30분) 무흐신 이아주르

 (후반 44분 퇴장) 아마르 제말

 


알메르리크 (수단) 3:0 MC 알제 (알제리) (2월 16일 19:00/ 알메르리크 스타디움)

알메르리크

MC 알제

 (전반 25분) 무함마드 마하무드

 

 (전반 32분) 무함마드 압둘라흐만 유스프

 

 (후반 23분) 무함마드 압둘라흐만 유스프

 



알잇티하드 알렉산드리아 (이집트) 0:0 알힐랄 (사우디) (2월 25일 18:00/ 알렉산드리아 스타디움) => 0:3

알잇티하드 알렉산드리아

알힐랄



알아흘리 (사우디) 2:1 알와슬 (UAE) (2월 25일 20:45/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4:3

 

 

 

 (전반 38분) 알리 아므로

 (후반 6분) 파울로 디아즈

 

 (후반 46분) 살만 알무아쉬

 



2. 4강 대진

에투알 드 사헬 : 알메르리크

알힐랄 : 알아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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