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클럽월드컵] 리버플레이트를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알아인, 과달라하라를 꺾고 5위를 차지한 ES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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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S튀니스와 과달라하라와의 5, 6위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한 ES튀니스가 경기 막판 두 명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 9명의 키커가 나서는 대접전 끝에 과달라하라를 6대5로 꺾고 5위를 차지했습니다. 클럽 월드컵에 첫 출전했던 2011년에는 준결승전에서 알사드에 패해 5,6위전으로 밀려났다가 멕시코의 몬테레이에게 패해 6위에 머물렀던 ES튀니스는 두번째 출전에서는 같은 멕시코의 과달라하라를 꺾고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면서 마무리지었네요.

 

2) 알아인은 바이러스성 고열로 첫 두 경기에 선발투입되지 못했던 마르커스 베르그가 첫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뽑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라파엘 보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니다가 후반 초반 카이오 루카스가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리버 플레이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마르티네즈의 강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결승골 기회를 놓쳤고, 몇 차례의 결정적인 슛이 칼리드 이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는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로 넘어갔습니다. 알아인으로서도 심판의 어정쩡한 판정 때문에 골이나 페널티킥이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과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열세 속에서 더 이상의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양팀 키커의 계속된 골 성공으로 끝을 알 수 없었던 승부는 칼리드 이사 골키퍼가 리버 플레이트 다섯번째 키커 엔조 페레즈의 슛을 막아내면서 개막전인 팀 웰링턴전에 이어 또 한번의 역전 승부차기승으로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팀 웰링턴전에 이어 리버 플레이트전에서도 승부차기 승을 이끈 칼리드 이사 골키퍼는 또다시 MOM에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6일 동안 홈구장에서 세 경기를 치룬 알아인으로서는 그 중 두 경기를 120분 연장 혈투에 승부차기까지 치루는 대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 클럽 월드컵에 첫 출전한 알아인은 지난 시즌 알자지라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며 아시아 클럽으로서는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에 이어 두번째, 아랍 클럽으로서는 2013년 라자 카사블랑카에 이어 두번째, 걸프 클럽으로서는 첫번째로 결승전에 오르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까지 올해 클럽 월드컵에서 알아인이 세운 기록은...

최다 점수차를 극복한 역전승 (팀 웰링턴전, 3점차)

최단 시간 선제골 (ES튀니스전, 무함마드 아흐메드)

두번째로 빠른 시간 선제골 (리버 플레이트전, 마르커스 베르그)

단일 대회 최다골 (세 경기 현재 8골)

걸프 클럽 최초의 결승 진출팀

아시아/아랍 클럽 두번째 결승 진출팀

한편, 첫 출전한 2015년에 바르셀로나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던 리버 플레이트는 알아인에게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며 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4) 극적으로 결승에 선착한 알아인은 2016년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이어 리턴 매치가 성사된 레알 마드리드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승자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가시마 앤틀러스를 꺾고 결승에 오를지, 아니면 가시마 앤틀러스가 2년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클럽 월드컵 역사상 첫 아시아 클럽간의 결승전이 성사될지 내일 경기의 흥미로운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1. 4강전

리버 플레이트 2:2 알아인 (12월 18일 20:30/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 PK 4:5

리버 플레이트	알아인
	(전반 3분) 마르커스 베르그
(전반 11분) 라파엘 보레
(전반 16분) 라파엘 보레
	(후반 6분) 카이오 루카스

2. 5,6위전

ES튀니스 1:1 과달라하라 (12월 18일 17:30/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 PK 6:5

ES튀니스	과달라하라
	(전반 5분) 월터 산도발
(전반 38분) 유스프 블라일리
(후반 34분 퇴장) 아니스 바드리
(후반 51분 퇴장) 후시네 에르라벨

3. 클럽 월드컵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ES튀니스

6위 과달라하라

7위 팀 웰링턴